2020시와인성동아리 73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남북분단의 상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장군봉근린공원 가는 길에 북한지도 닮은 바위 영화처럼 백두산 화산폭발이라도 난 것처럼 22공탄 연탄불에 구워져 오징어처럼 일그러졌다. 천년만년 지키려는 등산로 철책에 빠알간 장미가, 155마일 휴전선을 닮아서일까, 아프게 슬프다. 강감찬의 귀주대첩 같은 신묘한 책략이 없다면 우리의 봄은 오지 않으려나 보다, 빼앗긴 들에는.

시와 인성 6월호(2) 오늘 진급 98일! 문창중학교 학생들, 대한민국 1318들, 교육가족 모두에게 비목과 상록수 강추&수고한 모두에게 '산다는 건' 스타트!

시와 인성 6월호(2) 오늘 진급 98일! 문창중학교 학생들, 대한민국 1318들, 교육가족 모두에게 비목과 상록수 강추&수고한 모두에게 '산다는 건' 스타트!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윌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파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 한명희, 비목(碑木) 오늘 6월 6일은 65주년 현충일(顯忠日)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하여 정한 날'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1956년 한국전쟁 전사자들을 추념함은 물론 ..

시와 인성 6월호(1) 스마트기기에 저당잡힌 내 맘과 육신위해 1시간 게임 10분 휴식할 수 있는 내 맘의 의병 되어 유희의 콧노래 '별' 들어보기

시와 인성 6월호(1) 스마트기기에 저당잡힌 내 맘과 육신위해 1시간 게임 10분 휴식할 수 있는 내 맘의 의병 되어 유희의 콧노래 '별' 들어보기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니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게요 잠자코 호올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 이병기 시조, 이수인 작곡 '별' 열여덟 살이던 고등학교 2학년 때 음악시간에 불렀던, 상큼한 노랫말이 떠올랐다. 이병기 시조시인의 '별'을 씩씩하고 맑게 부르는 소리에 가사를 하나하나 더듬어 헤아려 보았던 그때다. 올해 토요방과후 스토리텔링반 수업 중에 바로 우리 3학년 3반 교실에서 부라보콘과 쌍쌍바를 나눠먹고 바로 자리에 앉아 습관처..

시와 인성 5월호(5) 서태지'발해를 꿈꾸며'처럼 COVID19대유행에도 순풍의 고객보다 더 많을, 불만 가득 고객에게 미안함,고마움,사랑 담아 응원하기

시와 인성 5월호(5) 서태지, '발해를 꿈꾸며'처럼 COVID19 시국에도 순풍의 고객보다 더 많을, 불만 가득 고객에게 미안함,고마움,사랑 담아 함께 뛰자고 응원하기 진정 나에겐 단 한 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 수가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한민족인, 형제인 우리가 서로를 겨누고 있고 우리가 만든 큰 욕심에 내가 먼저 죽는걸 진정 너는 알고는 있나 전 인류가 살고 죽고 처절한 그날을 잊었던건 아니었겠지 우리 몸을 반을 가른 채 현실없이 살아갈 건가 치유할 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시원스레 맘의 문을 열고 우리와 나갈 길을 찾아요 더 행복할 미래가 있어 우리에겐…… 언젠가 나의 작은 땅에 경계선이 사라지는 날 많은 사람이 마음 속에 희망들을 가득..

시와 인성 5월호(4) 세상의 모든 제자들이여, 자신의 진로모색 위해 순간순간 한 가지 일에 습관을 갖고 날마다 실천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길^^

시와 인성 5월호(4) 세상의 모든 제자들이여, 자신의 진로모색 위해 순간순간 한 가지 일에 습관을 갖고 날마다 실천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길^^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선생님이다!-제자들아 고맙다! 자신의 진로모색 위해 순간순간 한 가지 일에 습관을 갖고 날마다 실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