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와인성동아리 73

시와 인성 4월호(1) COVID-19 시국 극복해요, 파이팅 대한민국. 내게는 너그럽고 남에게는 엄격한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

시와 인성 4월호(1) COVID-19 시국 극복해요, 파이팅 대한민국. 내게는 너그럽고 남에게는 엄격한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이다. 거짓말처럼 개학은 4월 6일 월요일로 미뤄지더니 급기야 사상 초유로 온라인 개학일이 4월 9일 목요일로 결정이 났다. 우리 시대 중학생들은 April fools' day를 모를 수도 있겠다. 코로나19 시국이 아니었더라면 선생님들은 혹시나 하면서 아쉬움을 토해냈겠지만 학교는 덕분에 안전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시국 탓에 학교밖에서 무사히 3월 한 달을 보낸 학교는 겉으로는 고요할 정도다. 하지만 잔인할 수 있는 4월과 5월이 기다리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친구가 원수보다 더 미워지는 날이 많다. 티끌만한 잘못이 맷방석만 하게 동산만하게..

시와 인성 3월호(5) 아름다운 청년 안중근 순국 110주년, 천안함 폭침 순국 장병들 10주기! 새로운 길 향한 끊임없는 희망과 극복의 의지 품는 날

시와 인성 3월호(5) 아름다운 청년 안중근 순국 110주년, 천안함 폭침 순국 장병들 10주기! 새로운 길 향한 끊임없는 희망과 극복의 의지 품는 날 시업식과 입학식을 마치고 새내기들에게 적응의 시간, 4주일이 지나갔어야할 시간이다. 수많은 동의서, 회신서, 조사서들이 일상에 바빴을 교육가족 모두에게 새내기들은 물론 2, 3학년들의 학년초를 벅차게 했어야 했겠다. 하지만 신종코로나-19로 인해 4월 5일 일요일까지 개학 연기, 4월 개학이라는 복병을 맞는 대한민국 사상 초유의 일, 사건이 벌어졌다. 이마저도 미확정이다. 담임교사들은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를 상대로 텔레마케터들처럼 진솔한 상담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

시와 인성 3월호(4) 신종코로나-19 시국 춘분,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따뜻하게, 냉철하게 바라보기&경청과 배려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기

시와 인성 3월호(4) 신종코로나-19 시국 춘분(春分), 낮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사물을 따뜻하게, 냉철하게 바라보기&경청과 배려의 인성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기 지구온난화는 여름의 전령이었을 선홍빛 너에게 상큼한 이름 주었다. 봄의 전령 네가 사철 오는 이 세상, 인공조미료처럼 어색한 계절에도 엄마표처럼 지친 봄샘추위 이기게 곰탕국물과 수육, 다소 기름진 식탁 새벽 밥상 악센트 되어준 빠알간 너. - 임흥수, '딸기에게' 특별하게 온화했던 겨울은 엘리뇨를 우려했다지만 봄은 초겨울처럼 왔다가 돌풍을 동반했다. 강풍주의보가 어제와 오늘, 보라매공원을 뒤덮었다. 과장법을 좀 보태 거구인 내가 롯데백화점 관악점 앞에서 도로시처럼 날아갈 뻔했다. 오늘은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와 같아진다는 춘분이다...

시와 인성 3월호(3) COVID-19 시국에 학생들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 온라인으로 불러주기, 사탕 하나 나눔에서 긍정의 나비 효과

시와 인성 3월호(3) COVID-19 시국에 학생들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 온라인으로 불러주기, 사탕 하나 나눔에서 싹트는 소통과 긍정의 나비 효과 공감의 소중한 시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춘수, '꽃' 입학식을 하고 새내기들에게 적응의 시간, 2주일이 지나가야할 시간이다. 수많은 동의서, 회신서, 조사서들이 일상에 바빴을 교육가족 모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