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성 5월호(3) 엄빠, 할아버지&할머니! 감사해요, 가족이 가족을 서로 응원하는 공감과 치사랑을 꿈꾸는, 문안인사같은 어버이날 도원재혁아! 친외조부님께 시간 내서 전화 드려라, 부탁한다! 원하는 마음의 소리, 잔소리 될까봐 그냥 집을 나선다. 괜히 재미있다고 하는 아재개그처럼 내가 나이 들었음 실감한다. 혁명 꿈꾸던 땐 물안개, 안녕 꿈꾸는 지천명 반백살이란다. COVID-19로 부모님께 문안인사로 대신하는 것이 효도가 된 안쓰러운 48회 어버이날이다. 부모가 되어서야 이해할 수 있는 시가 있다. 고리타분한 시겠으나 뜻을 곱씹으면 문화가 보인다. 참 재미있다.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 분 곧 아니시면 내 어찌 살아있을까 저 하늘 같은 큰 은혜를 어찌 다 갚을까. - 송강 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