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중학교임재혁일기 162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건 건강의 상징.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아니라 나 스스로 내 자신의 건강 보증하는 것. 다시 헌혈하는 대한민국 강건한 아빠, 건강한 남편이 되고파!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건 건강의 상징.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아니라 나 스스로 내 자신의 건강 보증하는 것. 다시 헌혈하는 대한민국 강건한 아빠, 건강한 남편이 되고파! 베란다를 정리하다가 1996년 12월 23일 현혈한 증서를 찾았다. 26세,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 2학기 겨울방학 때 수원역 또는 화성 북문인 장안문 헌혈차에서 헌혈을 한 모양이다. 근심도 없고 걱정도 없었는데 갑자기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1997년 금융위기를 감지하기라도 한 걸까? 대학교 4학년은 침체된 경제상황으로 얼어붙었지만 1996년은 12월 23일은 그런 징조조차 없었다고, 아니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은 알지 못했을 뿐이었다고 영화는 말한다. 아무튼 현혈은 건강의 상징이었다. 1988년 대전고등학교 2학년 1학기 불어..

아내의 열다섯 번째 출산기념일, 막내의 열다섯 번째 생일 아침소찬-코로나19 대유행 극복기원

아내의 열다섯 번째 출산기념일, 막내의 열다섯 번째 생일 아침소찬-코로나19 대유행 극복기원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사랑이 날 떠날땐 내 어깰 두드리며 보낼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가끔 서운케 해도 못 믿을 이세상 너와 난 믿잖니 겁없이 달래도 철없이 좋았던 그 시절 그래도 함께여서 좋았어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게 변해도 그대로 있어준 친구여 세상에 꺾일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세상에 꺾일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