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할 수 있다는 건 건강의 상징.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아니라 나 스스로 내 자신의 건강 보증하는 것. 다시 헌혈하는 대한민국 강건한 아빠, 건강한 남편이 되고파!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건 건강의 상징.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아니라 나 스스로 내 자신의 건강 보증하는 것. 다시 헌혈하는 대한민국 강건한 아빠, 건강한 남편이 되고파! 베란다를 정리하다가 1996년 12월 23일 현혈한 증서를 찾았다. 26세,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 2학기 겨울방학 때 수원역 또는 화성 북문인 장안문 헌혈차에서 헌혈을 한 모양이다. 근심도 없고 걱정도 없었는데 갑자기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1997년 금융위기를 감지하기라도 한 걸까? 대학교 4학년은 침체된 경제상황으로 얼어붙었지만 1996년은 12월 23일은 그런 징조조차 없었다고, 아니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은 알지 못했을 뿐이었다고 영화는 말한다. 아무튼 현혈은 건강의 상징이었다. 1988년 대전고등학교 2학년 1학기 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