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성 8월호(3)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시와 인성 8월호(3)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태풍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처럼! 오늘은 처서(處暑)다. 더위가 머물러 간다는 뜻보다 더위가 누그러진다는 뜻이라는데 입추 지나 처서에는 날아다니는 까마귀 대가리가 벗겨질 정도로 뜨거워 더위가 극에 달해 이후 한풀 꺽인다는 뜻과 함께 무더위가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의 역설적 표현이겠다. 마른 더위에 태풍이라도 오라던 가십기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태풍 솔릭이 서해에서, 시마론이 동해에서 올라오고 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족장’을 말하고 필리핀에서 제출한 시마론은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