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재혁이의 야구클럽11주차-강수확률51% 야구는 계속된다!

madangsoi 2016. 7. 24. 09:47

 

 

 

 

 

 

 

 

 

 

재혁이의 야구클럽11주차-강수확률51% 야구는 계속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그 폭염을 식혀줄 비소식이 있었다. 7월 23일. 토요 밤12시, 즉 7월 24일 일요일 0시부터 아침 6시 사이에 5~20ml의 단비 소식! 새벽 5시 50분 눈을 떠보니 정말 조금 내렸다는 느낌으로 길과 지붕 위의 옥상이 살짝 젖어있었다! 아침식사는 아내표 닭갈비를 재창조한 미숫가루닭갈비볶음밥과 참외! 재혁이는 미니스탑표 맥스봉치즈소시지2+1이다. 먹구름꽃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하늘을 보면서, 강수확률을 보면서 재혁이는 집으로 복귀를 얘기하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교통카드를 목에 건다!

아침 8시 55분 5516시내버스를 타고 보라매롯데백화점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3분 거리 재혁이가 먼저 가고, 나는 더디게 걷는다. 6분 이상 걸어서 보라매공원 특설 야구장 도착! 재혁이랑 한 명 더! 준비운동 중 1명 추가 도착! 준비운동 후에 한 명 더 도착! 9시 40분 한 명 더, 하여 코치님까지 6명! 지난 주의 반도 안 된다. 공수교대가 좀 어려운 숫자다. 2~3명 더 오면 좋을텐데! 경기는 어려워도 가족휴가는 모두 가는 때문인가? 아님 51% 강수확률 때문인가? 기압의 변화, 그리고 날씨의 변화는 사람의 감정을 변화무쌍하게 만들 수 있음에 놀라면서 학생지도 때에 인성과 인권과 더불어 반드시 고려해야겠다.

결국 인원, 선수 절대부족으로 개인별 타격훈련을 겸한 외야수비으로 아쉬운 실전연습경기를 다음 기회로 넘겨야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족여름휴가가 시작하면 지난주처럼 많은 회원들이 모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연정만 있다면 그건 아무 것도 아니다.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보라매공원 야구클럽을 위해 비워둘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