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장마, 비 내리는 밤과 무더운 낮

madangsoi 2016. 7. 2. 11:37

 

 

 

 

 

 

 

 

 

 

 

 

 

 

장맛비 내리는 밤,

폭우 속에 능소화는

홀로 몸서리 치면서

떼로 제자리 지키고

우리 아파트 화단에

무명의 나무는 뽑혔다.

아침 주택가 능소화는

주홍빛 더해 남았고

아파트 화단 나무는

지지목으로 세워졌다.

어제밤 보지 않았다면

태풍 대비책이라고

맘대로 곡해했을 터.

다시 일상, 화단 나무는

무심코 스치는 풍경.

아파트 나무는 자라고

주택가 능소화 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