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나의 살던 고향 밤의 세종특별자치시 호수공원

madangsoi 2016. 6. 26. 13:50

 

 

 

 

나의 살던 고향 밤의 세종특별자치시 호수공원. 전월산과 원수산이 없었다면 아마도 여기가 내 고향 연기군 남면 장남평야라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 했을 것이다.

일찌기 1945년 이전에는 포구였던 자리에 하천둑을 높이 쌓고 노동량에 따라 무상 및 유상 불하한다는 원칙하에 진의리, 양화리, 월산리, 종촌리, 나성리 등의 주민들이 동원되었던 일제강점기 개간사업의 결정체 장남평야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와가리, 찬샘, 덕암(덕바위), 성전, 가래기, 개골, 황골 등의 밭농사마을 마을은, 진여울(진탄)과 희여울(백동) 등의 포구마을과 어울려 어렵잖은 삶을 살았지만 장남평야는 일약 이 마을들을 논농사마을의 정착촌으로 조금은 부유한 농촌으로 만들어 주었겠다.

수없이 고향을 오가면서 호수공원이 만들어지는 초반공사장의 대형 덤프트럭들이 이 방대한 장남평야를 수심 2미터의 호수공원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의 장으로 변모시켰다. 상전벽해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