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오징어 게임 데이"(Happy Squid Game Day).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는 9일(현지시간) 시청에서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LA 시의회는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LA시는 이날 선포식을 통해 이 드라마가 아시안·태평양 커뮤니티의 발전과 화합에 미친 공로를 기념했다고 한다. 넷플릭스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2021)의 위상을 보여주었다는데 혹시 1988년 9월 17일 토요일 서울올림픽 개막식과 무슨 관계가 있겠거니 생각했다.
오늘 2022년 9월 17일 토요일은 그 많고 많은 데이들 중 하나인 고백데이란다. 100일째 되는 날이 크리스마스라 하니, 그 정성에 한 번 웃음 짓고 넘어간다. 혹여 사랑하는 이가 생겼다면 민족의 스승이자 연인인 세종대왕님처럼 그 사랑, 말과 글로 고백해 보기를 빈다.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는 조선시대 악장문학이자 세종대왕이 조선왕조 창업의 정당성을 훈민정음 창제 이후에 이를 실제 응용한 한글문학의 백미이다. 훈민정음 반포 이전의 유일한 국문 작품이기도 하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움직이므로 꽃 좋고 열매가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아니 그치기에 내가 이르러 바다에 가나니(제2장)
수많은 이들이 국어교과서에서 보았을 제2장은 순우리말로 씌어져 더 가치있는 용비어천가 전125장 중 압권이겠다. MBC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2016년 12월 31일, 책임PD 김태호)을 유튜브로 보다가 정준하&지코의 '지칠 때면'을 듣고 다시 한 번 가사를 되새겨 보았다.
어명의 힘이 아니라 설득, 여론조사, 질의응답, 공무원의 봉사, 다시 설득하고 소통하고, 급기야 백성과 소통하고자 훈민정음을 만들어 억울함이 있으면 스스로 변호하게 한 낯선 임금, 대왕세종!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청사에 뚜렷이 새겨진 용비어천가 제2장은 문화대국 대한민국의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지성을 그리워하여 당신께 2022년, 정유재란 7주갑 5년이 지난 해, 코로나19 대유행에, 위드코로나시대에 이 힘든 현실에 '지칠 때면' 당신의 눈을 버려 국민의 눈을 선물한 은혜에 성은이 망극할 뿐이다. 소통과 배려의 시대에, 당신의 마음을 좇아 공유, 공존, 공생, 그리고 공감하는 대한민국을 꿈꾼다. 정준하&지코 '지칠 때면' 스타트!
시간이 많이 흘렀어
거기서 여긴 아주 먼 미래
몰라보게 세상 모습이 변해도
그때의 지혜를 빌려 사는 건 여전해
자신에게 혹독해 주변엔 엄격해
백성 위해 그렇게 매일 밤 설쳤대
그를 가슴에 못 담고
그저 공부하려 한 점과
떳떳한 후대가 못된 게 부끄럽다
그는 시력을 포기하며
모두 눈 뜨게 했어
난 글도 읽을 줄 알면서도
보지 못 했어
눈앞에 놓인 현실을 말이야
우린 상처 난 거지 화난 게 아냐
보고 계신다면 이걸 듣고 계신다면
실망 섞인 물음이 당신을 향했다면
명령보단 대화를 회피 대신에 책임을
지고 보였겠죠 통치가 아닌 보살핌을
잘하고 있는 걸까요
묻고 싶은 게 많아요
지칠 때면
시간을 건너 당신을 찾죠
나타나 줄 순 없나요
의지할 품이 없어 이제
머물러줬으면 해요 이대로
(웃지마)
나의 우상 나의 영웅 나의 왕
그 위대함에 자긍심을 고취하는 나
애민정신이 창제한 훈민정음
없었다면 과연 이 가사는
어떻게 나왔을까 (한 번 더)
나의 우상 나의 영웅 나의 왕
나라는 사람보다 나라를 더 사랑한
화폐나 교과서에 새겨 넣은 걸로
존경을 다 표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우린 노비도 백성도 아닌 국민
원만한 삶을 살고픈 게 꿈인
직장인 학생 반 이상 수면부족
이지만 아무도
외투를 벗어 주지 않는 걸
이겨내야 돼
난세 속에 온 국민이 잠재적 위인
뿌리 깊은 역사는
우리가 버티는 힘이지
내 자식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
왼쪽 소매를 걷고 나서
얘기할거야 아빠보다
이분부터 먼저 공경하렴
잘하고 있는 걸까요
묻고 싶은 게 많아요
지칠 때면
시간을 건너 당신을 찾죠
나타나 줄 순 없나요
의지할 품이 없어 이제
머물러줬으면 해요 이대로
바쁘면 얼마나 바쁘겠니
그가 한 업적의 반은 되니
누구 하나 빠트리지 않은 대신
평생을 고민에 잠겨 지내신
세종 이도 이도 이도
이건 힘내잔 의미로
다시 기록하는 실록
소리 키워 위로 위로
어깨 펴 고개 들어
변화가 일어났는데
안 일어나고 뭐해
잘하고 있는 걸까요
묻고 싶은 게 많아요
지칠 때면
시간을 건너 당신을 찾죠
나타나 줄 순 없나요
의지할 품이 돼줘 이제
곁에 있어 줘요 계속 영원히
- 정준하&지코(Feat 김종완), '지칠 때면'
시와 인성 9월호(2)
시와 인성 사제학부모지역사회동행 동아리
2022년 9월 17일(토) 진급 후 201일차,
입학 후 200일차!
'지칠 때면' 당신의 눈을 버려 국민의 눈을 선물한 은혜는 소통과 배려의 시대에, 당신의 마음을 좇아 공유, 공존, 공생, 공감하는 대한민국을 꿈꾼다.
진인사대천명! 독서로 일상을 누려요♥ 꿈을 키워요★
STPC DREAM HIGH 모두가 행복한 학교
"내 힘으로 끈기있게 최선을 다하자!"
풍납인 모두가 자신의 소중한 꿈을 찾아 큰 희망으로 가꾸어 가며, 미래사회에 대비한 기본역량,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STPC가 소통과 배려로 서로 돕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송파혁신교육지구 강동송파교육지원청&송파구청 풍납중학교 자율동아리 스토리텔링반(반장 정재윤(2-5), 부반장 권미소(2-2))&2학년 5반(회장 정혜린(1), 정재윤(2), 부회장 장설아(1, 2학기)) 사제동행 서울학생 저자 되기 '우리들의 첫 책쓰기' 성장장편소설+풍납이시집[인문책쓰기]&학생자치법교육&생태전환&뭐든지 프로젝트
'2022시와인성동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와 인성 동아리 활동, 내가 좋아하는 KPOP(시)을 소개합죠^^20220929 (1) | 2022.09.29 |
---|---|
시와 인성 9월호(3) 하고 싶은 일 위해 해야할 일 먼저 하는 사람들이 시대 이끌어가는 청춘에게 (1) | 2022.09.22 |
시와 인성 9월호(1) 위드코로나시대, 안부전화처럼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용기내서 미안해서 더 고맙다고 표현하기 (0) | 2022.09.04 |
시와 인성 동아리 활동, 내가 좋아하는 KPOP(시)을 소개합죠^^20220901 (0) | 2022.09.01 |
시와 인성 8월호(4) 경술국치 112주년 역사에서 배우면서 미래로, 평화통일로! (0) | 2022.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