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양철곰에서 배우는 지구 지키기

madangsoi 2016. 1. 23. 16:11

 

 

미국 워싱턴에서 세기적인 역대급 폭설 소식과 함께 사재기와 정전소식에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빙하기를 경고했던 영화 '투마로우'가 떠올랐다. 또다른 영화 '2012' 역시 스치고 지나갔다. 초자력무기에 의해 지구가 공멸했다가 다시 살아나는 만화영화 '미래 소년 코난', 거대운석의 접근으로 지구파괴의 위기를 극복하는 영화 '딥임팩트'와 '아마겟돈' 등은 지구의 위기와 극복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다.

묘사와 서사, 대화 하나 없이 오로지 그림으로 전개되는 '양철곰'은 지구탈출을 위해 경제적 지위에 따라 탈출 순서가 정해지는 지구의 위기를 다뤘다. 회색지구를 떠나려는 사람들 사이에 소년과 양철곰이 있다. 소년과 새들이 도토리를 양철곰의 몸 속에 저장한다. 지구를 탈출하지 못한 소년과 경제적 소외계층들의 눈에 많은 물을 머금은 양철곰의 몸에서 초록의 싹들이 돋아난다. 지구는 초록 양철곰으로부터 새생명을 품고 잔디풀처럼 푸르게 뻗어나간다. 지구가 푸른 행성으로 살아난다. 지구가 많이 아프다. 적도 부근의 킬리만자로 산의 만년설이 녹고, 남미 볼리비아의 포포호수가 만년설과 함께 사라졌다. 그로 인해 호수와 함께 살아가던 어부들이 터전과 직업을 잃고 도시노동자로 전락했다는 보도를 인터넷뉴스가 전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무 한 그루를 더 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와 함께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을 통해 지구의 푸른 지위를 담보하는 것이다. 양철곰이 필요없도록 우리 스스로 초록별 지구를 스마트하게 만들어, 공존과 공영을 담보해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