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3일 개천절 오전 보라매 s&s유소년 축구단의 학년별 축구경기가 보라매공원 근처 대방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200여 명의 초등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높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진초록 인조잔디에서 취미와 특기의 경계선에서 초등학생들의 풋풋하고 다부진 축구 경기가 열렸다. 신림초등학교 2학년 3반 임재혁 학생의 팀원 8명은 1차전 0대0, 2차전 3대2, 3차전 0대3으로 최종 전적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승부를 떠나 흥미와 특기의 경계에서 즐거움과 함께 책임감과 희생, 양보와 배려, 소통과 협동의 인성을 배우고 나보다 우리 팀을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 자리한 학부모들은 놀라운 실력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귀여운 실수에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성숙한 관전문화를 보여주었다.
제2경기에서 임재혁 학생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모든 공을 팀원에게 돌려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3차전에는 질 것 같다는 예언을 했는데 그 예언이 맞아떨어져 다시 한 번주위를 놀라게 했다. 메이플 시리즈의 메이플 축구왕이나 야구왕처럼 오늘 개천절을 축하하는 자리에 모인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관악구 팀으로 서울시 대회를 평정하고, 또 그 팀이 다시 전국, 나아가서 세계대회를 평정하는 도전과 성장의 과정을 다루는 만화영화를 상상하는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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