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년 하루 전날. 경기회복, 경기부양을 위해 만들어진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인가? 아무튼 많은 혼란을 일으킨 궁여지책, 쉬는 사람도, 일하는 사람도 심난한 하루.
아들의 [명탐정코난]은 삼모스포렉스 수영장의 멋쟁이 여직원의 원칙론에 가정분란이 될 뻔한 하루. 다행히 도림천 수영장 덕분에 무마되고, 맏딸과 우리 부부는 11시 35분 타임과 12시40분 타임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주연의 영화 [베테랑]을 보면서 광복70년 하루 전 모순된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비현실적인 유머와 액션으로 쓴웃음을 짓게 해주었다. 영화 [암살]의 실존인물 김원봉의 삶이 현실정치에 의해 역사에서 사라지는 현실은, 비현실을 가장한 처절한 현실적 모순을 기꺼워했던 오후 공주 알밤 막걸리를 위해 호박전, 가지전, 제일 싼 햄전을 부치고 남은 계란으로 부실한 계란말이를 만드는 현실의 모순이 살갑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던 그 분의 말씀이 가슴 깊이 남는 하루. 내일 태극기를 가족과 함께 게양하면서 영화 [암살]과 영화 [베테랑]을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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