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키스데이 저녁 만찬, 그리고 6.15 남북정상회담일 새벽 조찬

madangsoi 2016. 6. 15. 07:34

 

 

 

 

 

 

 

키스데이 저녁 만찬, 그리고 6.15 남북정상회담일 새벽 조찬. 새벽부터 돌풍이 불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 장마가 시작된댄다. 6월 14일 키스데이란다. 매월 14일은 무슨무슨 데이가 상업적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일뿐이다. 비가 오는데 만원버스에 시달릴 고2 딸을 위해 조금 이른 새벽 조찬을 준비한다. 잘 다녀와라. 긴 삶에서 아무 것도 아닌 것같은 고교 시절의 치열함이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겠나, 생각할지도 모른다. 절대는 아니지만 대개는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경험하기 전에 깨닫고 치열하게 생활하는 고2 맏이를 응원하는 조촐한 새벽 조찬, 아니 새벽 만찬이다. 힘내! 너희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하루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많이 불편하겠지만 생명을 품은 빛출기는 어디선가 단비가 되어 목마른 생명체의 갈증을 풀어주어 꽃 피고, 열매 맺고, 알차게 영글게 하듯이 너희들 주변의 시시콜콜한 일상이 인생의 단비가 될 것이다. 오늘 6.15 남북정상회담 16주년도 아마 우리 삶에서 그런 시시콜콜할지도 모르지만 인생의 단비였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