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등교준비 후 밥을 먹는다, 딸과 함께.
오이소박이에서 오이소박이 맛이 났다.
돼지고기메추리알꽈리고추장조림에서도
돼지고기메추리알꽈리고추장조림 맛이 났다.
잔멸치꽈리고추볶음에서도 제 맛이 났다.
장모님표 오이소박이와 아내표 장조림과 볶음,
공감하는 제 맛이 서로 닮아서 그랬던 걸까?
식구라는 어휘가 살가운 이유, 멀리서 찾았나?
함께 앉아서 밥 먹다가 소풍날 보물찾기한다.
선생님께서 감출만한 곳에 있었던 보물들처럼
식구는 감추었던 제 맛을 찾아내는 학생들이다.
'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혁이의 야구클럽4주차 (0) | 2016.06.12 |
---|---|
서울특별시교육감배 배드민턴대회 다음날 새벽진짬뽕 (0) | 2016.06.12 |
본죽, 죽 먹고 죽을 힘으로 즐겨보는 단오 (0) | 2016.06.09 |
사과대신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0) | 2016.06.08 |
현충일, 무궁화를 닮은 꽃에 벌 (0) | 2016.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