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사과대신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madangsoi 2016. 6. 8. 23:21

 

 

 

 

 

사과대신 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오랜만에 아내표 저녁상을 받았다.

메추리알장조림에 꽈리고추멸치볶음.

오이, 파프리카, 느타리버섯달걀프라이,

묵은지에 흑향미현미밥은 목젖 당긴다.

할 말 없냐는 듯 촉촉한 미소로 식탁

맞은편에 앉는다, 순간 사과할까 하다가

대신 보육문제와 보육수당 이야기로 퉁,

치자는 생각으로 고주알미주알 공감대,

사과보다 더 나은 관심과 위로 꽃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