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중학교(교장 김영숙, 교감 심정희) 1학년부(부장 주세정)는 담임과 함께 하는 행복 캠프 3일 중 2일차 양성평등교육 행복캠프가 1, 2교시에 각 학급 교실에서 진행했다.
여성가족부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문제이다.
학교 자체 제작한 인쇄 및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양성교육을 진행하였다. 먼저 누가 말했을까? 여자? 남자? 18개 문항에 남학생, 여학생, 남학생이나 여학생 모두,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한다. 이어서 SBS다큐스페셜 양성평등교육을 시청한다.
남성성, 여성성, 양성성을 가진 각 3명씩의 6, 7세 남녀 어린이를 양성평등유치원에서 생활을 통해 남성성과 여성성을 극복하거 평등한 성역할을 체득하는 실험 다큐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한다. 관념화되고 관습화되어 고정되어 버린 남성성과 여성성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성역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면서 학생들은 어떻게 성역할에 대해 변화되었을까?
이어지는 골든벨 단계별 문제 1, 2, 3단계의 퀴즈를 풀게 한다. OX퀴즈형식을 빌어 성역할에 대한 치우친 시각을 다양하게 받아들였을까? 고정화된 성역할이 우리도 모르게 강제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프로그램은 천호중학교 학생들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파문을 일으켰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3, 4교시에는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의 찾아가는 수련교육이 체육관에서 운영된다. 명랑하게, 질서있게, 안전하게 명랑운동회를 진행하기 앞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신속하게 한 손으로 호흡기를 막고 다른 한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운동장으로 이동, 대피한다. 명랑한 음악어 맞춰 준비운동을 통해 워밍업을 실시한다.
5, 6반은 청팀, 7, 8반은 홍팀으로 나누어 응원 구호를 외치면서 팀워크와 함께 승자의 관용과 배려, 패자의 승복과 축하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종목 청홍판을 뒤집어라. 5반 대 8반 대결. 홍팀 8반 승리점수 200점, 청팀 5반 매너 점수 100점을 받았다. 2번 경기 6반 대 7반 경기 역시 홍팀7반이 승리했으나 질서점수와 매너 점수는 청팀 6반에게 돌사갔다. 이어 벌어진 대표경기에서는 타워가 쓰러진 홍팀을 청팀이 이겼다.
두 번째 경기 3인 1조 릴레이 날으는 양탄자는 소수에 여학생을 다수의 남학생이 끌어서 날게 하는 게임이었다. 청팀의 승리 1,000점, 홍팀 매너점수 300점. 지네다리 게임 청팀의 역전승 500점, 매너 점수 200점. 타이어줄다리기 6반 대 7반 2대 1로 6반 승. 5반 대 8반 무기력하게 0대 2, 8반 승. 공굴리기 800점, 1,000점, 2,000점. 점수와 승패가 중요하지 않는 명랑운동회다. 이겨서 기쁘고 졌어도 질서와 매너를 지키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면 질서 점수와 매너 점수를 받는다.
5교시는 서울대학교 법대 출신의 현직 검사가 나와서 본인의 경험담을 통한 공감대 형성하기로 시작하였다. 본인의 학업혁명을 가져온 선생님의 무시와 홀대, 오기로 꿈을 이룬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강당의 무더위 속에서 진지하고 실감나게 진행되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사의 검사는 법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범죄로부터 안전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실감나는 예방주사로서의 법강의를 해서 학생들의 동의와 박수를 이끌어 냈다.
6교시는 폭염에 의한 무더위와 학생들의 심한 갈증으로 인해 각 학급으로 자리를 옮겨, 교실에서 중개방송으로 진행되었다.
생활금융교육 전임 조사관, 컨설턴트, 전 하나은행 은행장 김종수 경영학 박사의 실물경제와 이론수업을 통해 생활금융은 어렵지도 멀지도 않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꼭 필요한 산소와 물처럼 우리들의 생활에 필요충분조건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이스크림이나 팥핑수가 어울리는 폭염속에서 천호중학교 1학년들의 담임과 함께 하는 행복캠프 2일차, 같이 사는 행복한 세상 양성평등교육, 인성과 배려 및 질서와 화합의 찾아가는 수련교육 명랑운동회, 생활 안전특강 법교육과 생활금융교육은 폭염을 얼려버리는 새내기들의 기발함과 예측불가성으로 막을 내렸다.
담임과 함께 하는 행복캠프 3일차는 5월 20일 금요일에 체육대회로 마무리된다. 폭염에 대비하여 조금 일찍 시작해서 경기운영시간을 조정하여 모든 경기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에 잠시 휴식 후, 귀가함으로서 매조지 된다. 복장은 당연히 체육복 하복이며 얼음물과 약간의 간식, 아이스바가 학급에 따라 학급운영비와 담임표 간식 등으로 적절히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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