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화요일 새벽 돌풍을 동반한 빗줄기가 퍼붓는다.
요즘의 나의 주변 풍경을 닮았다.
몰려드는 돌풍 동반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속으로 삭인다.
그게 답이다.
아내의 딸을 위한 레시피 김치볶음밥을 먹는다.
아내의 친정아버지를 위한 레시피 데친 두릅순을 먹는다.
아내의 아들을 위한 오렌지를 먹는다.
나는 이 모든 음식이 나를 위한 새벽밥이라 여기고 맛있다, 정말정말에 방점을 찍으며 먹는다.
난 참 입맛이 달아도, 정말 달다.
어젯밤도 신라면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밥까지 말아 먹었다.
건배.
대접이 말끔했다.
아내는 신께서 엄마를 대신해 내게 보내주신, 당신의 분신이라고 살갑게 애교를 부리는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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