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와인성동아리

시와 인성 11월호(4) 미완결의 진로 모색의 순간순간에 사랑과 꿈이 꽃 피는자아성찰의 노래, 윤종신 '좋니'

madangsoi 2022. 11. 26. 23:07

시와 인성 11월호(4) 미완결의 진로 모색의 순간순간에 사랑과 꿈이 꽃 피는자아성찰의 노래, 윤종신 '좋니'


지금은 밤 11시. 제2022FIFA카타르월드컵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치에서 앞섰으나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으로 지엘린스키가 골을 넣어 1대0으로 앞서가다 페널티킥을 얻어 1대1 동점을 만들 기회를 알도사리가 실축해서 기회를 날렸다.
이제 후반전이 남아있다.
인생이란 게 제2022FIFA카타르월드컵과 닮았다. 이변도 있지만 실력대로 강팀들은 제 갈길을 간다. 늘 절대적이기도 하지만 항상 상대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살만한 것이다.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 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 윤종신, '좋니'

대개 대중가요는 동일시 때문에 듣게 된다고 한다. 노래 가사가 자신의 상황과 닮았다, 그래서 반복재생해서 듣게 된다고. 대한민국 중학교 2학년 대상의 교육과정 시와 인성 동아리 시간에 시나 노래를 정해 옮겨 적고, 친구나 가족에게 대화하듯 사연을 전하는 시간. 부모 세대에 DJ에게 신청곡 멘트를 쓰듯 시와 노래를 읽어내는 중2들은  어른 못지 않은 감수성을 가졌다.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이별의 아픔을 솔직하게, 그러면서도 떠난 이를 배려하는 마음이라니? 근데 다른 이와 함께 있는 모습 보기 버겁다. 하여 조금 더 힘들면 좋겠단다. 더군다나 자기의 십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가 행복해 달란다. 압권이다. 유튜브에서 윤종신 버전 외에 미교의 여성 버전을 듣다가 직업병이 발동한다. 총망받던 자신이 어느날 가족, 친구, 선후배, 선생님들에게서 관심 받지 못하게 되었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과거의 내게 현재의 내가 부르는 노래라면? 과거의 촉망받았던 자신과 헤어진 나의 무언가를 잘했던 내게 내가 보내는 노랫말이라면 정말 가슴 아프겠다. 그러다가 미래의 또다른 나를 만나거나, 과거의 교육가족의 재간둥이요 희망둥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떠났던 여친이나 남친을 다시 만나 오해를 풀고 사랑을 꽃 피우듯이. 청소년기 질풍노도의 시기였을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이 가질 수도 있을 두려움과 망막함을 이겨내고 미래에 다가올 자신이 만들어갈 미완결의 진로 모색의 순간순간에 사랑과 꿈이 꽃 피고 맥랑한 열매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자아성찰의 노래, 윤종신 '좋니'  스타트🌟

시와 인성 11월호(4)
시와 인성 사제학부모지역사회동행 동아리
2022년 11월 27일(일) 진급 후 272일차!
입학 후 271일차!

미완결의 진로 모색의 순간순간에 사랑과 꿈이 꽃 피는자아성찰의 노래, 윤종신 '좋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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