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성 1월호(3) 정약용 '솔피의 노래', 민주 개혁 군주 정조를 그리워하는 피눈물의 노래에서 배우기, 온고지신 대한민국
솔피 노래(海狼行)
茶山 정약용
솔피란 놈,
이리 몸통에 수달 가죽
가는 곳마다 열 마리 백 마리 무리지어
다니는데
물속 날쌔기가 나는 듯 빠르기에
갑자기 덮쳐오면 고기들 알지 못해.
큰 고래 한 입에 천석 고기 삼키니
한 번 지나가면 고기 자취 하나 없어
솔피 먹이 없어지자 큰 고래 원망하여
큰 고래 죽이려고 온갖 꾀를 짜내었네.
한 떼는 고래 머리 들이대고
한 떼는 고래 뒤를 에워싸고
한 떼는 고래 왼편 노리고
한 떼는 고래 오른편 공격하고
한 떼는 물에 잠겨 고래 배를 올려치고
한 떼는 뛰어올라 고래 등을 올라탔네.
상하 사방 일제히 고함지르며
살가죽 찢고 깨물고 얼마나 잔혹한가.
고래 우뢰처럼 울부짖으며 물을 내뿜어
바다 물결 들끓고 푸른 하늘 무지개 일더니
무지개 사라지고 파도 차츰 가라앉아
아아! 슬프도다 고래 죽고 말았구나.
혼자서는 무리의 힘 당해낼 수 없어라
약삭빠른 조무래기 드디어 큰 짐 해치웠네.
너희들 피투성이 싸움 어찌 여기까지
이르렀나
본뜻은 기껏해야 먹이싸움 아니더냐.
큰 바다 끝없이 넓기만 하여
지느러미 날리고 꼬리 흔들며
서로 좋게 살 수 있으련만
너희들은 어찌 그리 못하느냐.
정약용 '솔피의 노래', 민주 개혁 군주 정조를 그리워하는 피눈물의 노래를 들었다. JTBC 매주 수요일 9시 30분 '차이나는 클라스 질문 있습니다'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김준혁 교수의 강의를 듣던 중이었다.
김준혁 교수는 ‘매력 군주 정조, 그를 더 알고 싶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차이나는 클라스’ 46회에는 조선의 위대한 군주 정조의 드라마틱한 삶을 소개했다.
정조는 하루 3시간 정도 자면서 일을 했을 정도로 ‘워커 홀릭’으로 알려진, 당신의 숨겨진 에피소드들을 소개했다. 정조가 ‘내가 새벽 3시까지 이러고 있다’, ‘덕이 없어서 떡을 먹는다’ 등 당시 임금의 고정관념을 깨는 살가운 농담, 아재개그를 즐겼다고 전했다. 특히 정적들과의 밀당을 통한 소통을 엿볼 수 있는 한문과 한글 병서 편지는 살아있는 현실정치철학을 볼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언어유희, 말장난의 대가였다. 또한 노비제도의 구체적인 폐지의 모델은 오늘날 보편적인 복지를 앞서는 것이어서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정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논란을 가져올 만큼 가슴아픈 실화였겠다.
시와 인성 1월호(3)
시와 인성 사제학부모지역사회동행 동아리
2020년 1월 30일(목) 입학 후 336일차!
정약용 '솔피의 노래', 민주 개혁 군주 정조를 그리워하는 피눈물의 노래에서 배우는 대한민국, 성장과 분배의 묘수를 찾기 위한 시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
진인사대천명! 독서로 일상을 누려요♥ 꿈을 키워요★ 문창, 나는 미래의 빛이다! 다함께 GO~GO~GO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학생자치활동 참여예산제 운영학교&법무부 정책홍보과 학생자치법정 운영학교, 서울특별시 혁신교육지구 동작구청(구청장 이창우)&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최춘옥)과 함께 학교폭력없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도 소중히 여기면서 공동체의 가치도 놓치지 않는 더불어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 문창중학교(교장 정미숙, 교감 김현태) 지역사회네트워크 연계 사제동행 인성교육동아리-스토리텔링동아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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