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성 1월호(1) 진실을 어이없는 이유를 달아 금지시키던 기가 막히는 일이 없었으면…… 공생, 공존, 공감으로 공유의 진실된 삶을!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 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푸르던 나뭇잎이
한잎 두잎 떨어져
연못위에 작은 배 띄우다가
깊은 속에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 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 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휘익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 채
한없는 세월 속을
말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 양희은 노래(김민기 작사작곡), '작은 연못'
2020년 경자년에는 1970년대랑 1980년대처럼 기가 막히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살다보면 기가 막혀서 어처구니없는 일과 만날 때가 많다. 진실을 어이없는 이유를 달아 금지시키던 기가 막히는 일이 없었으면……
1985년인가 1986년 겨울, 우리 엄마 생일날이었다. 시국 사건으로 도피 중이던 이종사촌 형이 숨죽여 부르던 노래, 그게 양희은의 '작은 연못'이었다. 동요같은 노랫말은 군사정권에 저항하는 노래였지만 중학생인 내게는 좌익의 용공분자의 노랫말이었기에 누구에게 말할수 없는 비밀의 굴레였다. 그러다가 1987년 6.29선언 이후에도 한 동안 흐뭇한 나만의 비밀이었다. 영화 '1987'을 보면서 흐르던 눈물의 희열은 내가 거기 살고 있었다는 화석이었겠다. 그게 공생, 공존, 공감으로 공유의 진실된 삶을 살라는 의미였겠지만 나는 충분히 올해 나이 50의 남매의 아빠, 생활인이라는 핑계로 숨죽여 살고 있을 뿐이다.
사람은 과거에서 배워 반성하고 현재를 사는 원동력으로 삼고, 이를 토대로 미래의 디딤돌로 삼는다.
봄 파종을 위해 겨울에 거름과 씨를 준비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우리 아름다운 학생들에게 김민기 작사작곡, 양희은 노래의 '작은 연못'을 공유해본다. 공감 속에 공존과 공생을 제시하는 이 마음, 행복한다.
양희은 노래 '작은 연못' 스타트!
시와 인성 1월호(1)
시와 인성 사제학부모지역사회동행 동아리
2020년 1월 4일(토) 진급 후 310일차!
진실을 어이없는 이유를 달아 금지시키던 기가 막히는 일이 없었으면…… 공생, 공존, 공감으로 공유의 진실된 삶을!
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
진인사대천명! 독서로 일상을 누려요♥ 꿈을 키워요★ 문창, 나는 미래의 빛이다! 다함께 GO~GO~GO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학생자치활동 참여예산제 운영학교&법무부 정책홍보과 학생자치법정 운영학교, 서울특별시 혁신교육지구 동작구청(구청장 이창우)&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최춘옥)과 함께 학교폭력없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도 소중히 여기면서 공동체의 가치도 놓치지 않는 더불어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 문창중학교(교장 정미숙, 교감 김현태) 지역사회네트워크 연계 사제동행 인성교육동아리-스토리텔링동아리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