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행여행에 대한 설레임 때문인지
아침7시에 눈을 뜬 재혁이의 수다속에
자투리 식빵과 슬라이스 치즈와 햄 토스트,
줄줄이비엔나소시지채소볶음, 기름없는.
조촐한 아침 먹고 급출발의 아픔, 구토.
버스 대신 도보로 신림역 도착, 사당역 환승
지각에 대한 공포로 달리는 마음, 다행히
20분전 도착, 천천히 기념사진 촬영에
죄송해요를 남발해서 가슴 아팠던 순간을
희석시키는 레몬에이드, 치즈스틱, 핫도그
KTX창밖으로 눈발은 날리고 아침일들이
동영상처럼, 고속철처럼 상영되는 가운데
부자동행 대전중앙시장 투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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