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안은 치열한 전쟁터지.
하지만 회사 밖은 지옥, 그 자체야.
견딜 수 있을 때까지 버텨, 만화 [미생].
치열한 전쟁터에서 집으로 끊어진
필름처럼 갔다, 처음처럼 서너 잔
풋잠 깨고 또 출근 준비하는 새벽
아내의 손이 입 대신 말하는 벽지 한 쪽
사랑은 각자 주시하는 게 아니라
함께 일정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
선사시대 암각화 속 그림들처럼
포인트 벽지에서 주제 파악하다가
소스라쳐 고1 딸에게 간식 서비스
오늘은 일찍 와야지, 다짐하는 아침.
치열한 전쟁터에서 집으로 끊어진
필름처럼 갔다, 처음처럼 서너 잔
풋잠 깨고 또 출근 준비하는 새벽
아내의 손이 입 대신 말하는 암각화
사랑은 각자 주시하는 게 아니라
함께 일정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
둥지를 지키려는 주둥이가 매섭다.
둥지라면 먹으며 둥지를 지킨다.
'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처럼 (0) | 2015.09.26 |
---|---|
암각화를 바라보며(퇴고) (0) | 2015.09.22 |
차돌박이 사랑 (0) | 2015.09.21 |
재혁이의 진로체험ㅡ신림초등학교 야구시합 (0) | 2015.09.14 |
임재혁 시즌5호 홈런 (0) | 2015.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