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가끔 죽을 먹을 수도 있겠죠^^

madangsoi 2017. 3. 22. 07:07

 

 

 

 

 

 

죽(粥)은 팔다라는 의미가 있다. 물에 불린 쌀을 큰 활 둘로 돌리는 멧돌에 갈아 여러가지 나물과 뿌리 등을 넣고 멀겋게 끓여내서 여럿이 나누어 먹었고, 이를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시장이나 자신의 집에서 팔았던 것에서 어원을 찾지 않을까 싶다. 선농단에서 수확한 곡식으로 선농탕을 만들어 나누었다던 설렁탕의 어원과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혹은 '죽을 쑤다'는 표현도 있는데 기대하고 준비했던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심하게 망쳤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사실 죽을 쑤면 소화 촉진이 되어 좋다하지만 자주 먹으면 오히려 소화에 장애를 주기도 한다니 죽은 가끔씩 쑤어 먹거나 잘 나가는 본죽을 가끔 애용할 일이겠다. 하여 죽을 쑤는 일이 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성찰과 반성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하겠다.

'논어'의 <선진편(先進篇)>에 등장한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말이지만 미치지 않으면 미치치 못한다는 말이 인생의 위기에서 빛을 발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세일즈의 신이라고 불리는 하라이치 헤이가 은퇴 후 기자회견에서 한 그의 영업비밀,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가 그것입니다.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라는 이 말은 직업과 관계없이 정말 소중하겠다. 자신이 현재 하는 일에 우리 모두 미쳐보자. 당신의 피, 땀, 눈물에 하늘은 그 대가를 기꺼이 치뤄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