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 내려 놓은 것처럼
마음이 차분해졌다, 택배에!
3, 4년 묵은 붉은 짐이었다.
병신년처럼 우유부단 대신
정유년 수탉 붉은 벼슬처럼
얹혔던 체증에 까스활명수,
붉은빛깔 소화기가 도착했다.
스마트폰 한 통에 계좌이체,
이 간단한 절차, 어려웠을까?
무거운 마음의 짐, 불안함은
화재보험보다 시원하게 풀렸다.
필요없는 플러그 뽑기 습관처럼
불조심, 내 마음의 소화기겠다.
만사불여튼튼 붉은색 소화요정
우리 가족 곁, 수줍게도 웃는다.
해피트리 화분에 보물찾기 힌트,
세 잎 클로버 꽃말 빼꼼 겹친다.
내 눈에만 쿵 보인다,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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