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잉글랜드 대 슬로바키아
새벽, 일방적 축구경기 생방송 보면서
구상했던 카레덮밥과 카레덮빵을
준비했건만, 전국 고2성취도평가
부담 때문인지 밥 대신 딸기잼빵
요구에, 새벽 팔팔팔 카레 만찬은
나 한 사람 위한 땀 뻘뻘 헛수고!
저녁에 와서 한 번 더 내가 먹으면
나머지 맛깔나는 채소모듬카레는
아파트 한 켠 음식물쓰레기통에서
이기적인 아빠표로 산화하겠지.
다만 생명 지키미로 재생산하기를
지하철 출근길 만원전동차처럼
각각의 자리로, 각자의 약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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