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성 5월호(4) 제42회 스승의 날!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선생님이다!

시와 인성 5월호(4) 제42회 스승의 날!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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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스승의 날!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선생님이다!

안양천에서 목동교를 향해 서울따릉이로 달리다가 잠시 쉬다가 만난 수선화를 보면서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를 듣는다. 가수 양희은 버전이다. 이 노래를 듣거나 읽다보면 세상의 모든 이들은 외롭다는 것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삶의 도전에 응전한다는 시각에 적극 공감하게 된다. 해마다 스승의날에 내가 듣는 이 시, 이 노래는 웃픈 교사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세상의 모든 제자들과, 교육가족들에게 공감이 되길 소원해 뵨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 정호승, '수선화에게'

우리 대한민국 중학교 교정 주위 산에 하얀 함박눈이 내렸다. 오늘은 위드코로나시대를 극복해낸 대한민국 국난극복 DNA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의 땀방울을 식혀주기 위함인가? 아니 다시 보니 하얀 아카시아꽃이 꿀꽈배기향을 머금고 흐드러지게 피었다. 꿀벌들이 아카시아꽃에서 꿀을 찾아 모으듯이 우리 대한민국 중학교 학생들도 오늘부터 입학 후 75일(진급 76일)의 안전하고 즐거운 진로모색의 등교수업이라는 마스크와 방역지침 준수가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습관은 여전히 마스크가 대세다. 그 습관을 극복하려는 여행을 통해 힘겹게 극복 중이다. 올해는 이팝나무에도 함박눈이 내렸다. 자전거 도로들이 많은 한강변과 도림천이랑 안양천변 등에 이팝나무는 초여름에 초겨울의 황홀함을 공유하게 한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의 호소력 넘치는 가수 안치환은 참 좋은 가사의 노래를, 양희은의 다른 목소리로 들어본다. 오늘 제41회 스승의 날(1397년 5월 15일 민족의 참스승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함. 세종대왕 탄신 626돌)을 맞아 사제 공감은 물론, 자신의 외로움을 극복하고 예의로 돌아가는 시간을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다람쥐처럼,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해 짧은 시 한 편 더 공유, 공감해 본다.

나는 보았다.
밥벌레들이 순대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것을.
- 최영미, [서른 잔치는 끝났다] 중 '지하철에서1' 전문

어제 장인어른 생신을 앞당겨 봉천동 남도한상에서 한정식으로 생신파티를 했다. 처형네 둘째가 생일축하 걸개를 준비해와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코로나 이후 4년만에 대가족이 모였는데 장인어른이 무척 기뻐하셨다. 감사를 받고 미안함을 공유하고, 덕담을 주고 진로를 공감하려한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진리를 피, 땀, 눈물이 쌓여 미소 속에 카타르시스를 공유해 볼까?

순간 한 시인의 시를 함께 읽으면서 스승의 날의 만감을 공유하고, 극기복례 [克己復禮](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사람이 본래 지녀야 할 예의와 법도를 따르는 마음으로 되돌아감)를 몸과 마음으로 공감하는 행복한 스승의 날-오늘 하루를 즐겨본다. 제자들아, 고맙다.

세상 직분 중에 으뜸은 사람 농사다
사람은 제자를 잘 길러야 하는 법
훌륭한 제자란 스승을 잡아먹는 자
훌륭한 스승은 추격하는 제자에 앞서 도망가는 자
생을 두고 끝까지 정진하며
나이 들수록 간소하고 단순하게
버리고 비우고 작아지고 날렵해져
제자에게 잡아먹히기 전
저 아득한 우주의 아가리로 몸 던져
꽃씨처럼 표표히 사라지는 자.
- 박노해, '스승'

정호승, '수선화에게' 가수 양희은 버전 스타트!


17共感 독서마라톤!

(일)사천리(一瀉千里)! 꾸준한 독서일기를 시나리오 삼아, 경청과 배려 속 의사소통은 우리의 미래를 담보한다!
(칠)전팔기(七顚八起), 사랑과 열정 가득 6년 동안의 성실한 도전은, 이 세상 다 가지겠단 자존감으로 자라나 큰 꿈은 현실이 된다.

진인사대천명! 독서로 일상을 누려요♥ 꿈을 키워요★

성실, 겸손, 창조! 사랑과 믿음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송파혁신교육지구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배영직)&송파구청(구청장 서강석) 아주중학교(교장 원유미, 교감 김옥분) 자율동아리 스토리텔링반(반장 강예환, 부반장 정은서)&1학년 7반(회장 지승준, 부회장 곽지슬, 서기 김의진) 사제 동행 서울학생 저자 되기 '우리들의 첫 책쓰기' 성장장편소설&법무부 보호정책과 학생자치법정&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뭐든지 [스토리텔링동아리]+[생태전환 환경사랑 일칠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