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성 3월호(4) 위드코로나시대에도 춘분(春分), 낮이 길어지듯 우리의 꿈도
지구온난화는 여름의 전령이었을
선홍빛 너에게 상큼한 이름 주었다.
봄의 전령 네가 사철 오는 이 세상,
인공조미료처럼 어색한 계절에도
엄마표처럼 지친 봄샘추위 이기게
곰탕국물과 수육, 다소 기름진 식탁
새벽 밥상 악센트 되어준 빠알간 너.
- 임흥수, '딸기에게'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이다. 일출 06시 35분, 일몰 18시 44분이니까 낮이 9분 더 긴 걸 보면 2, 3일 전에 밤의 길이가 낮에 길이에게 바통을 물려주었겠다. 벌써부터 해는 일찍 새벽 어둠을 뚫고 올라오고 있겠으나 안개와 황사를 포함한 초미세먼지가 빛을 가리고 있다. 아침 공기는 스모그를 동반하지만 위드코로나시대 마스크 덕분인지 참 신선한 바람이 코끝을 상쾌하게 해주는 것 같은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신토불이가 유행을 했었다. 제 나라 땅에서 나고 자란 채소, 생선, 육류가 우리 몸에 좋다는 말이고, 결국 우리 것을 섭생해야 건강하다는 의미겠다. 지구온난화는 온대기후였던 대한민국을 아열대기후로 바꾸어놓았다. 열대과일이 시설없이도 국토남단에서 자라기까지 한다. 기뻐하기보다 걱정이 앞서지만 위기는 기회이고 인류는 자원재활용, 대체에너지계발, 대체식량계발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등의 지구살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개선의 실천이 인류를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길임을 아는 다수의 국가와 다수의 인류의 작은 실천의 한 걸음씩이 지구를 더욱 살기 좋은 푸른 행성이 되게 하겠다.
제철에 나던 과일들이 과학기술과 지구온난화에 이은 기후변화로 자연재배와 수확시기가 당겨졌지만 우리들의 지친 일상에 엑센트가 되기에 충분해보인다. 다소 비싼 대가를 치르고라도 제철 과일에 투자해보면 단조로운 일상은 흥겨운 비트가 되어 준다. 학생들에게, 교육가족에게도 제철과일 딸기에게 투자해 보기를 당부한다. 제철 나물들, 냉이된장국과 달래무침, 달래간장비빔밥은 봄샘추위를 이겨주고 춘곤증에 비타500이 되어줄 것이다. 게다가 아지랑이처럼 가물거리지만 잡히지 않는, 뚜렷한 진로를 찾지 못한 새내기들에게 박카스F가 되어 주겠다.
춘분(春分), 낮이 좀더 길어지기 시작하듯이 사물을 따뜻하게, 또는 날카롭게 바라보는 동시에 경청과 배려의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소중한 4년 8개월의 마라톤에서 조금 더딘 출발에 불안해하는 새내기들에게 책과 만나서 함께 외롭고도 먼 마라톤 레이스에 빠알간 제철 딸기같은 친구가 되어 같이 달려보기를 추천한다. '인공조미료처럼 어색한 계절에도/ 엄마표처럼 지친 봄샘추위 이기게' 따뜻한 충고가 되겠고, '곰탕국물과 수육, 다소 기름진 식탁'에 '새벽 밥상 악센트'처럼 상큼한 꿈의 나침반이자 이정표 되어주겠다.
춘분을 닮은 우리 새내기들을 위해, 그 가족들을 위해!
이승철 노래, '아마추어' 스타트!
살며 살아 가는 행복
눈을 뜨는 것도 숨이 벅찬것도
고된 하루가 있다는 행복을
나는 왜 몰랐을까
나나 나나 나나 난나나나
아직 모르는게 많아
내세울 것 없는 실수투성이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그냥 즐기는거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 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다 같은 아마추어야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
지쳐 걸어갈 수 있고
아이 눈을 보며 웃을 수 있고
조금 늦어져도 상관없잖아
그냥 즐기는거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다 같은 아마추어야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길을 찾아 내 꿈을 찾아서
나의 길을 가면 언젠가
꿈이 나를 기다리겠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다 같은 아마추어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다 같은 아마추어야
When I am dreaming and I have wishes
We will be together in our lives the dreams come true.
When I am dreaming and I have wishes
We will be together in our lives the dreams come true.
- 홍진영&NO.1 작사, 홍진영 작곡, 이승철 노래, '아마추어'
시와 인성 3월호(4)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입학 후 20일차, 진급 후 21일차
위드코로나시대에도 춘분(春分), 낮이 길어지듯 우리의 꿈도 커지기를^^
진인사대천명! 독서로 일상을 누려요♥ 꿈을 키워요★
17共感 독서마라톤!
(일)사천리(一瀉千里)! 꾸준한 독서일기를 시나리오 삼아, 경청과 배려 속 의사소통은 우리의 미래를 담보한다!
(칠)전팔기(七顚八起), 사랑과 열정 가득 6년 동안의 성실한 도전은, 이 세상 다 가지겠단 자존감으로 자라나 큰 꿈은 현실이 된다.
진인사대천명! 독서로 일상을 누려요♥ 꿈을 키워요★
성실, 겸손, 창조! 사랑과 믿음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송파혁신교육지구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배영직)&송파구청(구청장 서강석) 아주중학교(교장 원유미, 교감 김옥분) 자율동아리 스토리텔링반(반장♡♡♡ , 부반장 ♡♡♡)&1학년 7반(회장 지승준, 부회장 곽지슬) 사제동행 서울학생 저자 되기 '우리들의 첫 책쓰기' 성장장편소설&법무부 보호정책과 학생자치법정&생태전환&뭐든지 프로젝트
'2023시와인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와 인성 3월호(5) (0) | 2023.03.26 |
---|---|
시와 인성 동아리를 소개합죠^ (0) | 2023.03.24 |
시와 인성 3월호(3)위드코로나시대! 학생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 불러주기! 화이트데이, 사탕 하나 나누기의 나비 효과 (1) | 2023.03.14 |
시와 인성 3월호(2) 경칩의 개구리처럼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긴장 속 겨울잠같은 독서 습관 만드는 독서마라톤 시작하기 (0) | 2023.03.06 |
시와 인성 3월호(1) 위드코로나시대, 학교에서 한 사람을 만난다는 건 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흉내낼 수 있는 환대로부터 시작한다는 것♡ (0) | 2023.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