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공감 2학년 5반 비판적 시 쓰기 작품, 매체 활용 발표 수행평가 겸 공개수업 실시
이오공감 2학년 5반은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5교시, 비판적 시 쓰기 작품, 매체 활용 발표 수행평가 겸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반어(역설), 풍자를 활용한 비판적 시 쓰기 수행평가(1) 작품을 시낭송, KPOP 적용 노래, 랩 버전으로 스마트폰, PPT 등을 활용하여 말하기를, 동료평가지(자기평가지)를 통한 듣기 능력을 평가하는 수행평가(2)의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비판적 랩이 갖는 특징 중 하나인 욕설의 사회학을 통해 풍자가 갖는 임팩트, 영향력을 배우면서 수업을 시작했다.
5/20(금) 한국경제발전사 인포그래픽 연표 만들기
GKED 센터(글로벌 지식 협력단지) 방문
你吃饭了吗?
니츠판러마(너, 식사 했어?)
★★★, 자꾸 니취팔러마로 발음할거야?
★★★: 니취팔러마
♥♥♥, 저렇게 발음하면 욕 아니야.
♥♥♥: 듣는 사람이 욕으로 생각되면 저건 욕이에요. 내 의도랑은 무관하다고 보면 되요.
명쾌하다^^~
실제 일화를 바탕으로 언어유희가 갖는 외국어나 국어의 희화화, 풍자가 상황에 따라 개인의 성향에 따라 상대방의 불편을 불러온다면 이를 사과하고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음을 배웠다. 마침 중국어과 2학년 3반 선생님이 국어과 1, 3학년 담당 선생님이 공개수업에 참석해 흥미있는 이오공감의 쇼가 무르익을 수 있었다.
2학년 1반 김소은 학생(학부모님께 영상 공개 허락 과정을 거침. 초상권 및 저작권 보호)의 작품 감상을 시작으로 12번부터 21번까지 발표가 이어졌다.
담임교사이자 교과담당 교사인 임흥수 교사의 연시조 '아재 시조로 랩을 배우는 시간'에 그룹사운드 송골매, '하늘 나라 우리님(1985, 이응수 작사, 라원주 작곡)'에 임흥수 교사의 연시조를 접목시켜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였다.
김천택 시조집 <청구영언>의 '만횡청류(蔓橫淸類)'에 실려 있는 사설시조를 이응수가 개작.
님과의 만남을 고대하는 간절한 마음이
익살과 해학으로 빚어낸 것이 이 작품의 주제.
그 조급함과 간절함이 모든 사건의 원인,
이를 해학으로 사랑을 갈망하는 내용.
하늘은 매서웁고 흰눈이 가득한 날
사랑하는 님 찾으러 천상에 올라갈재
신 벗어 손에 쥐고 버선 벗어 품에 품고
곤비님비 님비곤비 천방지방 지방천방
한번도 쉬지않고 허위허위 올라가니
버선벗은 발이랑은 쓰리지 아니한데
님 그리는 온 가슴만 산득산득 하더라
님 그리는 온 가슴만 산득산득 하더라
님이오마거져녁밥을일지어먹고中門나서大門나가地方우희치라안자以手로加額고오가가가건넌山라보니거머흿들셔잇거져야님이로다
보션버서품에품고신버서손에쥐고곰븨님븨님븨곰븨쳔방지방지방쳔방즌듸른듸희지말고워렁충창건너가셔情엣말려고겻눈을흘긧보니上年七月열사흔날가벅긴주추리삼대드리도날소겨다
모쳐라밤일싀만졍혀낫이런들우일번괘라
현대어
님이 온다고 하기에 저녁밥을 일찍 지어 먹고 중문지나 대문 나가 문지방 위에 뛰어올라 손을 이마에 대고 오는가 가는가 건너편 산을 바라보니 거무희끗한 것이 서 있기에 저것이 님이구나
버선 벗어 품에 품고 신발 벗어 손에 쥐고 엎치락 뒤치락 허둥지둥거리며 진 데 마른 데 가리지 않고 후닥닥 건너가서 정겹게 말하려고 곁눈으로 힐끗 보니 작년 칠 월 십삼 일에 벗겨 세워 놓은 삼대가 완전히 날 속였구나
두어라, 밤이기 망정이지 행여 낮이었으면 남들 웃길 뻔 했구나
『청구영언』의 만횡청류(蔓橫淸類)에 실려 있는 사설시조이다. 『청구영언』은 1728년(조선 영조 4년)에 김천택(金天澤)이 엮은 가집(歌集)이다. 고려 말엽부터 전하는 시조 998수와 가사 17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전하는 가집 중 가장 오래된 것이며, 가장 많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청구영언』은 1755년(영조 31년) 김수장(金壽長)이 편찬한 『해동가요(海東歌謠)』, 1876년(고종 13년)에 박효관(朴孝寬)과 안민영(安玟英)이 편찬한 『가곡원류(歌曲源流)』와 함께 3대 가집(歌集)으로 꼽힌다. 만횡청류는 『청구영언』 안에서 사설시조만 따로 모아 놓은 부분이다.
이 작품은 무척 해학적인 작품이다. 님을 기다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이다. 비슷하게 생긴 사람만 봐도 그 사람인가 하고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게 된다. 행여 다른 사람이었으면 혼자서 멋쩍어서 주변을 돌아보기도 한다. 이러한 마음을 이 시조는 세밀한 행동묘사를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독자는 기다림에 설레어 실수하는 화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게 된다.
작품의 화자는 무척 들뜬 상태이다. 사랑하는 님이 온다는 소식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 올지는 모른다. 다만 온다는 것만 알고 있다. 그래서 서둘러 준비를 하게 된다. 언제 올지 모르는 님을 반겨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서두는 마음은 문지방에 오르는 것과 같이 금지된 행동도 서슴지 않게 된다. 최대한 멀리 보고, 최대한 빨리 님이 오시는 것을 알기 위해서다.
이때 시간적 배경은 ‘저녁을 빨리 해 먹고 나서’로 미루어 해질녘이다. 계절적으로는 저녁 안개가 피어나는 가을이나 봄일 것이다. 작년 7월이라는 표현이 있으므로 봄일 가능성이 더 크다. 공간적으로 집이 있고, 건너편 산과 집 사이에는 너른 들판이 있다. 화자의 시선은 들판이 아닌 산자락을 향할 것이다. 외지에서 마을로 통하는 길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장면을 종합하면 화자는 봄날 저녁에 안개 핀 들판 너머를 바라보며 님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공간적 배경은 화자가 착각을 일으키기에 적당한 조건을 제공한다. 화자의 마음은 최대한 빨리 님을 만나고 싶어서 조바심이 나 있다. 여기에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시공간적인 배경이 놓인다. 이 둘이 결합하여 화자의 착각은 자연스럽게 발생하고 있다. 전혀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런 진행이다.
작중 인물은 세워놓은 삼대를 당연하다는 듯 님으로 착각하여 정신없이 달려간다. 이 장면은 상당히 리듬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님비곰비 곰비님비, 천방지방 지방천방, 워렁충창 등의 시어는 주인공의 행동을 경쾌하고 발랄한 리듬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진데 마른데 가리지 않고 달려가는 모습은 님을 만나고자 하는 주인공의 간절함을 시각화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장치들이 동원되어 중장은 경쾌한 리듬으로 박진감 있게 진행한다.
종장에서는 분위기가 급전한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이다. 실망했을 주인공의 얼굴과 동시에 멋쩍어 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모쳐라’라는 한탄조 시어에 고스란히 담긴다. 주인공은 주변이 이미 어두워졌음에 안도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이 작품은 시적으로 꽤 잘 짜인 구성과 논리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시종하는 것은 님과의 만남을 고대하는 주인공의 마음이다. 그 조급함과 간절함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님과의 만남을 고대하는 간절한 마음이 이 작품의 주제인 것이다.
- 위키백과 인용
죽음의 스트레스, 살리는 서울따릉이
평생 첨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어.
내가 살기 위해 숨을 쉬었다, 깊었어.
뿌리째 삶아 숨 죽였던 우엉조림, 어?
손질하고 삶고 졸이는 과정 쭉 봤기에
정성스러운 아내의 손길이 부끄럽지
않겠어? 먹방요정처럼 와구와구 씹어댔었어.
아이고 힘들어 죽겠다를 노래 불렀었어.
피그말리온 효과? 피그 말리면 맛 없어?
아이고 오늘 피곤해도 가족 덕에 살겠어.
긍정의 효과 하나 더, 넛지 효과 배웠었어.
옆구리 콕콕 찔러서 원하는 선택 이끌어냈어.
모쳐라 날랜 나였기 다행이지 저승각이었어.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저승각을 참아내셨나요?
- 임흥수, '아재 시조로 랩을 배우는 시간'
사연 있는 8번까지 발표를 마치고 수업 정리와 차시 예고를 끝으로 2학년 5반의 공개수업을 피날레를 장식했다. 종례시간에 스니커즈미니와 스카치 캔디로 긴장을 풀고 귀가하였다.
25共感 독서마라톤!
[이]심전심(以心傳心)! 꾸준한 독서일기를 시나리오 삼아 경청과 배려 속 소통은 우리의 내일을 디자인한다!
[오]리무중(五里霧中)의 중2병은 열정으로 이겨내는 5년 동안의 성실한 도전은, 자존감으로 자라나 큰 꿈은 현실이 된다.
진인사대천명! 독서로 일상을 누려요♥ 꿈을 키워요★
STPC DREAM HIGH 모두가 행복한 학교
"내 힘으로 끈기있게 최선을 다하자!"
풍납인 모두가 자신의 소중한 꿈을 찾아 큰 희망으로 가꾸어 가며, 미래사회에 대비한 기본역량,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STPC가 소통과 배려로 서로 돕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송파혁신교육지구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채주식)&송파구청(구청장 박성수) 풍납중학교(교장 유정호, 교감 임지영) 자율동아리 스토리텔링반(반장 정재윤(2-5), 부반장 권미소(2-5))&2학년 5반(회장 정혜린, 부회장 장설아) 사제동행 서울학생 저자 되기 '우리들의 첫 책쓰기' 성장장편소설+풍납이시집[인문책쓰기]&학생자치법교육&생태전환&뭐든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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