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이탈리아 친선축구경기를 찾다가
도원재혁을 위한 아침밥상을 준비한다.
냉장고 뒤적여 찾아낸 재료들 손질한다.
빨간 사과 세 개를 팔등신으로 잘라내고
꽝꽝 언 군만두 전자레인지에 해동해서
풀어낸 달걀 세 개 옷 입혀 만두전 해낸다.
빨간 방울토마토와 상추 두 잎 깔아 담고
방울토마토스크럼블 만들다 데인 손,
내 자식 입에 들어갈 마음에 고통 녹는다.
소고기미역국 쌀밥 한 그릇 차려내다가
아뿔사, 네 사람 먹을 밥 태부족 밥솥에,
다행히 구워둔 식빵 세 조각에 웃는다.
와, 대박! 한 마디에 마음은 이미 포만감
먹는 입 즐거운지 말 하는 입도 흥겨워
학교로 가는 발걸음 물찬 제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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