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중학교임재혁일기

uefa champions league match final!(Estadio do Sport Lisboa e Benfica, Lisbon) 새벽 4시 관전기

madangsoi 2020. 8. 24. 11:26
uefa champions league match final!
(Estadio do Sport Lisboa e Benfica, Lisbon)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포르투갈에 모인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PSG, 탄탄한 조직력에 신구조화, 노이어, 레반도프스키, 뮬러가 만들어내는 쾌속 전차 뮌헨!
바르샤를 8대2로 압살, 리옹을 3대0으로 압도한 뮌헨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근 것. 파리에는 음바페와 레이마르가 있었다. 그들의 공격은 방패 노이어가 이름값으로 막았다. 20분 레반도프스키의 터닝슛을 오른쪽 골대가 막았다. 23분 독일의 중앙수비수 보아텡이 부상으로 나갔다. 부상을 달고 살았던 지난 두 경기였다. 슐러가 들어온 이 자리가 큰 변수임에 틀림이 없다. 32분 레반도프스키의 동물적인 헤딩슛을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의 3연패로 이끈 나바스가 걷어냈다.  경기전 예상과 달리 파리가 유리해 보인다. 선취골을 넣는 팀이 우승하겠지만 그것도 모를 일이다. 파리가 8강에서 그랬던 것처럼, 인저리 타임 5분에 2골도 가능할 수 있으므로!
44분 뮌헨의 치명적 수비 실수, 파리의 완벽한 양보들은 결국 노이어의 가슴에 안차. 이어진 뮌헨의 코망이 페널티 박스에서 넘어졌으나 브이에이알실과 소통 후 노 패널티! 그렇게 파리가 약간 우세했던, 하지만 불운했던 양팀의 전반전이 끝났다. 재미있다!
후반 초반은 뮌헨의 우세. 뮌헨의 압박, 생쇼하는 네이마르. 그나브리의 네이마르 테러. 벤치클리어링? 그나브리 옐로카드. 파더레스 경고.
악수하는 그나브리와 네이마르! 수반 7분, 합산 52분의 풍경!
55분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쥴러의 고의적인 파울. 옐로카드. 심상치 않다. 하지만 여전히 뮌헨의 분위기. 그런데도 양팀은 팽팽하다. 슈퍼소식 음바페가 있다는 건 뮌헨에게 공포다.
58분 킴미희의 센터링 그림같은 어시스트, 코망의 헤딩슛 선취골 뮌헨의 리드! 1대0★★★★★
이후 오른쪽 그나브리, 왼쪽 데이비스의 속공. 나바스의 연속 선방, 실바의 노련한 수비!
레반도프스키와 파레데스의 명연기.
파리의 국면 전환 선수교체. 파레데스 나오고 베라티 투입.
66분 디마리아의 프리킥 패스 음바베의 슛은 노이어의 가슴에. 여전히 뮌헨의 분위기. 67분 페리시치와 쿠티뉴 투입. 코망과 그나브리 잘 싸우고 교체. 공격적인 교체. 뮌헨은 아직도 배가 고픈 걸까?
디마리아와 마르퀴스의 역습 강슛. 노이어의 슈퍼선방. 연이은 파리의 맹공. 에레라 나오고 드락슬러 투입.공격전환용 교체. 음바페의 공격, 페널티 박스안에서 현란한 드리블하다 넘어졌으나 노 패널티. 심판은 일관성있게 경기 운영 중. 파리의 분위기.
일진일퇴. 초접전, 초압박. 초조해하는 파리우 네이마르.
영건 데이비스의 노련한 헤딩 백패스, 집중해서 공을 잡는 노이어. 76분 진행중. 37대 63 점유율을 유지하는 뮌헨. 하지만 파리에게는 어시스터 디마리아와 슈퍼소닉 음바페가 있다. 축구천재 네이마르도 있다. 79분 노장 디마리아 나오고 츄포 투입.
80분 네이마르 옐로카드. 바로바로 일어나는 네이마르. 파리가 지고 있다는 의미다. 레반도프스키의 터닝슛, 오프사이드. 조급한 파리의 연속 파울. 82분 30초, 빠르게 진행중인 경기. 레반도프스키의 공격을 저지하다 실바 옐로카드. 페널티박스 바깥, 쿠티뉴의 프리킥 살짝 벗어난다. 지키는 경기 대신 자신들의 경기를 하는 뮌헨. 파리의 무모한 수비. 결승전 경험의 차이일까?
86분, 파리 알칸트라 대신 톨리소 투입. 다급한 파리의 공격 실수들. 공격 종용하는 파리 감독. 파리 오프사이드 음바페의 일대일을 막아내는 노이어. 90분 경과. 5분 인저리 타임.
일진일퇴. 일관적인 심판의 경기 운영. 레반도프스키의 페럴티박스안 노 패널티.
파리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연속 공격을 막아내는 뮌헨의 수비.
레반도프스키가 얻어낸 프리킥. 3분 경과. 프리킥 대신 시간 돌리기하다 역습 당한 뮌헨. 이 과정에서 음바페 속공 막다 파울한 뮐러 옐로카드.
5분 경과. 주심 휘슬.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11연승 무패 우승. 트레블 달성. 파리 준우승. 축하! 뮐러의 환호, 실바와 디마리아의 쓴웃음. 행복한 빨간색과 슬픈 파랑색.
감독 대행으로 시작해 트레블을 달성한 뮌헨의 한지 플릭 감독. 토마스 투헬 파리 감독. 두 독일 출신 감독의 대결을 그렇게 끝났다.

트로피 세리머니(Trophy Cerem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