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와인성동아리

Black Lives Matter

madangsoi 2020. 6. 20. 06:21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으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이듬해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시작된 흑인 민권 운동을 말한다. 이는 흑인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항의할 때 사용되는 시위 구호이기도 하다.

본문
2012년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시에서 17세의 흑인 남성인 트레이번 마틴이 자율방범대원 조지 짐머맨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2013년 짐머맨이 정당방위로 무죄 판결을 받자 온라인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로 해시태그 #BlackLivesMatter이 넘쳐났고, BLM 운동은 여기에서 시작됐다.
특히 BLM은 백인 경찰관의 흑인 무차별 총격 사건이 잇따라 불거지기 시작한 2014년부터 흑인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항의하면서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발생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 사망사건에 대응해 첫 오프라인 집회를 열기도 했다. BLM 운동은 1960년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흑인 인권 운동을 시행한 이래 제2의 민권 운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경찰의 차별 대응을 비판만 할 뿐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BLM의 전면 등장과 재점화, 퍼거슨 사태와 댈러스 사건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는 슬로건이 흑인 민권운동의 전면에 등장한 기점은 2014년의 퍼거슨 사태다. 퍼거슨 사태는 2014년 8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10대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발생한 소요 사태다. 당시 브라운이 비무장 상태로 경찰 지시에 순순히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무고하게 사살됐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면서 시위가 격화됐고, 퍼거슨에는 비상사태까지 선포됐다.
이후 2016년 7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전직 흑인 군인 마이카 제이비어 존슨(당시 25세)의 조준 사격으로 경찰 5명이 사망하는 댈러스 사건이 발생했다. 댈러스에서의 경찰 총격 사건 이전에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2명을 사살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흑인 사회의 거센 분노를 일으켰는데, 댈러스 사건은 이 사건에 항의하는 800여 명의 시위대가 시내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는 도중 일어났다. 특히 댈러스 경찰이 경찰 저격범 존슨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폭탄 로봇(Bomb Robot)'을 사용해 폭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BLM 시위는 더욱 확산됐다.
-NAVER 지식백과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