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성 3월호(2) 경칩의 개구리처럼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긴장 속 겨울잠같은 독서 습관 만드는 책마라톤 시작해요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인간성과 자존감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의 단절을 섬에 비유하므로서 역설적이게도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중학생들에게 붙여진 중2병, 사춘기, 주변인, 질풍노도의 시기도 단절된 섬에 갇혀 자신을 찾고 싶은 강한 역설이 보인다. 그리고 홀로라는 두려움에 홀로이 사회를 왕따시켜버리는 간 큰 도발을 다양한 행동으로 표출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 섬에 가고 싶다.
나는 보았다.
밥벌레들이 순대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것을.
- 최영미, '지하철에서1'
아침 7시 30분 신림역 2번 출구에서 7번 출구를 지하로 걷는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걷는다. 이내 왼쪽과 오른쪽으로 돌아 걷는다. 옳은 쪽이라 생각하는 것뿐이다. 밥벌레처럼 먹기 위해 산다. 아니 살기 위해 먹는다. 선지가 되고, 두부가 되고, 당면과 숙주나물이 되어 전동차 안으로 기어들어가던 내가 이제는 걷는다. 하지만 맛나는 순대가 되고 싶다는 희망에, 옳은 쪽이라 믿고 일용할 양식을 위해 오늘도 밥벌레가 된다. 순대 속의 다양한 속살처럼 사람들은 기꺼이 밥벌레로 남는다.
김상용의 시, '남으로 창을 내겠오'가 늘 가슴에서 고동친다.
왜 사냐건
웃지요.
미소와 칭찬, 긴장과 배려로 사회와 소통하기위해 책마라톤을 시작해 보자, 문창중학교. 2019년 3월 6일 수요일 오늘은 겨울잠 자던 개구리들이 힘차게 뛰어오른다는 경칩이다. 입학 3일째를 맞은 우리 대한민국 초중고대학교 신입생, 진급 6일째를 맞는 재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새내기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네요. 아이유 작사, 김제휘 작곡, 정승환 노래, '눈사람' 스타트^^
멀리 배웅하던 길
여전히 나는 그곳에 서서
그대가 사랑한
이 계절의 오고 감을 봅니다
아무 노력 말아요
버거울 때면 언제든
나의 이름을 잊어요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시간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그다음 말은 이젠
내가 해줄 수 없어서
마음속에만 둘게요
꽃잎이 번지면
그럼에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한참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끝눈이 와요
혹시 그대 보고 있나요
슬퍼지도록 시리던
우리의 그 계절이 가요
마지막으로 날
떠올려 준다면 안 되나요
다시 한 번 더 같은 마음이고 싶어
우릴 보내기 전에
몹시 사랑한 날들
영원히 나는 이 자리에서
- 아이유 작사, 김제휘 작곡, 정승환 노래, '눈사람'
시와 인성 3월호(2)
시와 인성 사제학부모지역사회동행 동아리
2019년 3월 6일(수) 진급 후 6일차
경칩날 개구리처럼 한 단계 도약하기 전, 겨울잠같은 독서와 감상 습관을 만드는 책마라톤을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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