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성 6월호(1) 스마트기기에 저당잡힌 내 맘과 육신위해 1시간 게임에 10분 휴식할 수 있는 내 마음의 의병 되어 유희의 콧노래 '별' 불러보기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게요
잠자코 호올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 이병기 시조, 이수인 작곡 '별'
생활지도부에 앉아서 가뭄에 단비 소식을 노트북으로 검색하고 있는데 문득 작년 이맘때 제2음악실에서 들리던, 우리 천호중학교 1학년들의 상큼한 노랫소리가 떠올랐다. 이병기 시조시인의 '별'을 씩씩하고 맑게 부르는 소리에 가사를 하나하나 더듬어 헤아려 보았던 그때다. 올래 점심식사 후에 바로 생활지도부실에서 양치하고 바로 자리에 앉아 급한 기안을 올리고 습관처럼 의자에 앉아 노트북PC로 지식 검색을 하고 있던 내게 던지는 한 마디. 한 시간 일을 했으니 10분간의 휴식을 내게도 주시게.
문명의 이기, 스마트 기기에 점령당한 호모 루덴스(Homo Ludens ; 유희의 인간)에게 치유의 방법을 제시하는 그 소리는 이병기 시인의 '별'이 되고도 남았다. 게임 의존 여부를 측정할 때의 기준이 스스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한다. 중학생 기준으로 수업 45분을 집중했으니 10분의 쉬는 시간을 주는 것처럼 유희, 즉 게임(놀이)도 우리 몸과 마음에게 휴식을 주어야 하겠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은 일이니 스스로 의존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나는 의존하지 않는 자유인이라고 세뇌할 뿐이다.
2008년 8월 의령군수 등 1만 5586명이 '호국의병의 날' 기념일 제정을 국회에 청원, 2010년 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2010년 5월 25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22168호)' 개정안을 통해 매년 6월 1일을 '의병의 날'로 제정ㆍ공포하였다. 이에 따라,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이들의 애국ㆍ애족정신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진왜란 시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호국보훈의 달' 첫째 날인 6월 1일로 선정하였다. 2011년 제1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경남 의령에서 개최되었다.(NAVER 지식백과 인용)
오늘은 6월 호국보훈의 날 첫날이자 국가지정 기념일인 의병의 날이다. 426년 전 임진년 조일전쟁(임진왜란)에서 경상남도 의령의 홍의장군 곽재우가 거병한 날을 기념하였다. 스마트 기기에게 영혼을 저당잡힌 호모 루덴스(Homo Ludens)들에게 곽재우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자는 거창함을 얘기하려 하지 않겠다. 스마트 기기에 저당 잡힌 내 마음과 육신을 지키기 위해 의연히 일어나 한 시간 게임에 10분의 휴식을 줄 수 있는 내 마음의 의병이 되라고 말할 뿐이다. 그리고 콧노래 부르면 더욱 좋겠다. 이병기 시인의 '별'도 추천해 봐도 좋겠다^^
인성 6월호(1)
시와 인성 사제학부모지역사회동행 동아리
2018년 6월 1일(금) 입학 후 92일차, 제8회 의병의 날
스마트기기에 저당잡힌 내 자신의 맘과 육신위해 의연히 일어나 1시간 게임에 10분 휴식할 수 있는 내 마음의 의병 되어 유희의 콧노래 '별' 불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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