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4월 21일 소박한 새벽밥상

madangsoi 2017. 4. 21. 07:44

 

 

 

 

 

 

외할머니표 부추오이소박이

엄마표 현미잡곡밥 세 숟갈,

마트에서 사온 어부표 성경김,

캘리포니아 농부표 오렌지

충북 음성 과수원표 사과에

어느 공장에서 만들었을

밥그릇과 수저가 만나서

락엔락과 본죽통에 담겼을,

많은 이의 피, 땀, 눈물을

지친 몸으로 배우는 새벽.

이 모든 분께 속마음으로

감사함 전송할 줄 아는 너,

그게 가장 좋은 바이러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