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일육일기

혁신교육지구&아동친화도시 강동구 좋은중학교 천호중학교 서울형자유학기제 동아리 연계 진로활동 국립중앙도서관(1-6) 체험기

madangsoi 2016. 12. 7. 06:50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학생자치활동 모델학교 & 법무부 선정 학생자치법정 운영학교, 서울특별시 혁신교육지구&아동친화도시 강동구청(구청장 이해식) &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이근표) 선정 좋은중학교 2년차인 천호중학교(교장 이인구, 교감 심정희) 진로진학부(부장 최진용)는 서울형자유학기제 동아리 연계 진로활동을 1학년(부장 주세정) 8개 학급이 7개 진로체험 기관을 찾아 동아리와 연계하는 진로활동을 2016년 12월 7일 수요일 전일제로 실시했다.(사진2 참조, 육군사관학교 제외)

1학년 6반(회장 김수동, 부회장 안형태, 담임교사 임흥수)은 아침에 지하철 2호선 서초역 2번 출구를, 6번 출구로 정정하는 문자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내는 수고부터 시작함으로서 액막이를 대신했다. 26명 모두가 약속한 9시 20분 2호선서초역에 도착했다. 물론 오해였지만남학생 3명이 좀 늦는 줄 알았는데 추운 날씨에 미리 도착해서 6번 출구 바깥에서 기다리는 어이없는 작은 참사(?)는 있었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역 6번 출구 도보 11분 거리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방문했다. 대한민국 씽크탱크의 위용을 자랑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방문 목적은 동아리와 함께 하는 진로활동이었다. 2014년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천호중학교스토리텔링반의 [타임캡슐2044]을 인연으로 2015 [가람새-활], 그리고 올해 2016 천호중학교 스토리텔링 동아리 장편소설 [즈믄지붕의 노래]로 이어졌다. 그 19명의 주인공 중에 1학년 6반이 14명, 잠깐씩 스쳐간 학생을 포함하면 17명이나 되어서 국립중앙도서관으로의 동아리와 함께 하는 진로활동은 자연스럽게 1학년 6반의 몫이 되었다.

검찰청을 지나, 서초경찰서를 지나서, 누에다리를 지나자 나타난 국립중앙도서관은 상상보다 웅장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에서 전화를 통해 방문 사실을 알리자 9시 55분에 안내 담당자가 일정과 함께 주의사항을 알려주었다. 특히 도서관이기 때문에 정숙을 요하며, 작은 대화에도 이용객들이 민원을 제기한다고 했다. 물론 사진 촬영도 금지였다.

먼저 1층 정보봉사실로 향했다. 사서들이 읽고 추천하는 도서들을 소개했다. 서고자료신청대에서 신청을 하면 2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했다. 마감 시간 오후 6시를 지켜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고전운영실로 향했다. 물론 다리 힘을 자랑하려는 남학생들은 계단으로 뛰어올라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특별히 고문헌실에서는 조선의 사전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었고, 학생들은 대부분의 족보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자신의 집안 족보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기도 했다.

5층 지도자료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포스터를 설명하면서 국립중앙도서관의 소속을 알려주었다. 지도자료실의 다양한 지도와 함께 현대소설가와 시인, 만화가들의 서가를 볼 수 있었다. 21세기 최첨단 산업인 만화들이 12폭 병풍에 역사라는 이름으로 표구되어 전시되어 있는 모습에서 만화가 애니메이션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사실을 가늠할 수 있었다.

2층 문학실, 근대문학정보센터에서는 최근 소설, 시, 수필, 비평, 만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내방객들이 탐독하고 있었다. 그 고요함 속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21세기 정보화시대의 상징, 지하1층 디지털도서관에 도착했다. 스마트한 세상의 스마트한 광경에서 문화대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추위를 따뜻하게 하는 국립중앙도서관 동아리와 함께 하는진로활동을 마치는 기분이 참 훈훈했다. 왔던 길을 돌아나오면서 마음에 인증샷을 찍는다. 셀카는 거울처럼 현실과 정반대로 보여서 신비롭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