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 이 ♥♥들아!"
터널형 재난극복 안전불감사회 시사고발 휴머니즘고취 이웃사랑 국민단체망각강요 대기업옹호불만폭발유발 겸 불만제로유발형 깨알개그와 아재개그 블록버스터,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 주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명대사다!
포기하지 않는 구조본부대장 김대경(오달수 분)의 입을 빌어서 울부짖은 이정수(하정우 분)의 포복절도 안전불감공화국 대한민국 사회 비난 세리머니에 엄지척에 대한 YTN의 자기주도적 해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관심과 구조를 위해 헌신한 정부와 국민께 드리는 엄지척이라고!
갑들의 갑질 속에서 안전은 개나 줘버리고, 하청에 또 하청으로 설계도마저 무시하는 건설민주공화국! 구조현장에서조차 세계1위를 논하는 언론의 중계플레이. 하도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져서 하도신도시인걸까?
정오의 음악캠프(?)라는 설정은 7080의 감수성을 자극했을까? 클래식전문채널 덕에 이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 분)의 부분부분 편지와 엽서, 음악설정은 애완견 탱이와 함께 영화를 탄탄한 서사, 스토리텔링으로 완성한다. 정말 어이없어서 눈물조차 마르게 하는 영화, 그래서 가슴 아프다!
터널안 나 혼자 살기 팁! 현실적이다. 그런데 또 한 사람이 살아있다. 눈금까지 그어 나눠마시고 있었는데! 애완견에게도 물을 나눠야하다니! 순간 개를 식량으로까지 생각한 나는 어쩐다! 탱이의 저염식 사료를 나누고, 소변을 마시고자 하다가, 보조배터리는 여러 개 준비하고, 차에 물 몇 개, 조코바 작은 몇 박스는 준비할까? 근데 난 차도 없지만 빙하기나 대재난대비용 생수와 자유시간을 여행때마다 준비하는 걸 보면 살고싶은 욕망이 강해서 일듯하다.
사건사고로 먹고 살았던 더테러라이브(감독 김병우(2013), 주연 하정우)의 하정우가 오버랩되면서 나도 기자나 정치인이라면 똑같이 행동하겠지!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 참 괜찮은 영화를 봤는데 점점 고층건물 들어가기가 겁난다. 트라우마는 터널, 백화점, 대형다리, 환기구, 지하철에 대형버스까지 두렵다. 아파트는 괜찮을까?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한 구조본부대장 김대경은 왜 시말서를 써야했을까? 그냥 기아자동차 하도 대리점 과장 이정수의 말을 전한 것뿐인데.
"만약 제 남편이 살아있으면, 미안하지 않으시겠어요?"
"이제 국민들도 그만 하자고 합니다. 65%가 넘었어요."
수년간 하도 어이없는 대형안전사고의 오랜 기다림의 끝자락에서 듣고 또 들었던 기사들이다! 지못미. 가슴이 아프다.
"더불어 살기 위해, 타인에게 어쩔 수 없는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살아있는 사람을 터널에 산 채로 덮을 수는 없다, 그게 당신이라면."
'신림초1~4학년-임재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나믹 메이즈&박물관은 살아있다1 (0) | 2016.08.14 |
---|---|
다이나믹 메이즈도 식후경 (0) | 2016.08.14 |
소중대형폐기물 배출방법 어렵지 않아요! (0) | 2016.08.09 |
구구단을 외자!-구오단 (0) | 2016.08.08 |
구구단을 외자!-팔단 (0) | 2016.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