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 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른 노래 있다는 것
- 나태주, '행복'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나태주 시인의 묘비명!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방송된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락(연출 김민석)’을, 1월 17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쯤, 재방송을 보다가 호쾌하게 웃다가, 이내 숨죽여 울었다. 제102화 한줄로 설명되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풀꽃시인, 나태주 시인은 참 긍정적인 분이었다.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다가, 아침에 세수를 하다가 놀란단다. 우리 아버지가 왜 여기 계시지? 나도 그렇다.
재미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데. 시인은 짧은 시를 지인에게 문자를 보낸단다. 그 다음은 읽는 사람이 마음으로 채우면 된단다. 사회자 유재석의 롱런 이유를 경청하는 배려라고 읽어내는 시인은 좌중을 들었다놨다, 충청도 공주식 아재개그로 나를 자극한다. 재미있다.
거짓말을 잘 하는 시인, 초등학교 교사로 남의 자식들을 가르치면서 집중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잔소리하듯 쓴 시가 '풀꽃'이란다. 미쳐야 시를 쓸 수 있단다. 철들지 않은 미친 사람들의 넋두리가 바로 시다, 내 생각과 닮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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