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와인성사제동행동아리

시와 인성 4월호(3) 부모님표 교육철학, 더 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어제보다 덜하니 감사합니다, 내일을 꿈꾸니 사랑합니다로 이겨내는 하루하루!

madangsoi 2018. 4. 16. 07:06

 

 

시와 인성 4월호(3) 부모님표 교육철학, 더 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어제보다 덜하니 감사합니다, 내일을 꿈꾸니 사랑합니다로 이겨내는 하루하루!

 

어머니, 어머니

샘물가에서 물동이로

물을 기를 때

물동이에 가득 채운 물

머리에 이고 가기 전

넘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물동이 주둥이를 손바닥으로

슬쩍 훑어내듯이

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은 잘람잘람

그렇지만 넘치지 않게

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시도 잘람잘람

그렇지만 넘치지 않게.

- 나태주, '잘람잘람'

 

작년 이맘때였다.경상남도 하동군, 1박2일 <시인과 함께 떠나는 감성여행> 1탄 KBS2TV '1박 2일(연출 유일용)'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경상남도 하동군, 1박2일 <시인과 함께 떠나는 감성여행> 1탄에서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의 무대였던 섬진강 은모래사장에서 '물동이를 이고 달려라'가 시작되기 전 감성공감의 시가 바로 '잘람잘람'이었다. 무심코 지나갔던 시를 다시 검색해 읽어보니 유일용 프로듀서가 살갑게 느껴진다.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작가 김은숙)'의 김인육 시인의 '사랑의 물리학'처럼 가슴 속 깊이 각인되었다.

어머니의 체험 속 지혜는 과학이었다. '물동이에 가득 채운 물/ 머리에 이고 가기 전/ 넘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물동이 주둥이를 손바닥으로/ 슬쩍 훑어내듯'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타인에게 주는 마음을 '잘람잘람/ 그렇지만 넘치지 않게/' 하라고 하신다. '넘치지 않게'의 생활철학은 배려와 융통성이겠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마음씀씀이는 적당히가 아니라 온당히 공생과 공유를 가르치신다. 중용을 말하는 듯한데 그 깊이가 인간적이다. 밥상머리 부모님표 교육철학은 더 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어제보다 덜 힘들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내일을 계획하게 해주신 그 마음 사랑합니다!, 이 세 마디로 읽힌다.

하여 세월호 4주기였던 2018년 4월 16일 월요일은 정말 가슴아파서 글을 쓸 수 없었다. 어제 4.19시민혁명 58주년을 넘어 오늘 2018년 4월 20일 금요일에 우리들 자신에게 우리네 어머니표 잘람잘람의 교육철학, 공생과 공감과 함께 배려와 용서를 통해 넘치지 않게 피, 땀, 눈물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내일을 준비하는 세 마디에서 사람사랑과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스마트한 우리들을 그려본다. 시인의 또 다른 시로 이 세 마디 입 밖으로 표현하는 하루하루 보내본다.

더 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어제보다 덜 힘들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내일을 계획하게 해주신 그 마음 사랑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2014년 4월 13일 일요일, KBS1TV 전국노래자랑, 전국선생님노래자랑 예심이 있었다. 당시 천호중학교 3학년 제자들과 아들 신림초등학교 1학년 임재혁, 은사 전 성남중학교 교장 이광수 선생님과 도전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날 사제동행으로 불렀던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은 추억으로 남았지만, 사흘 후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진도 맹골수도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가슴 아파서 혀끝으로 꺼내기조차 힘든 상처로 남았다. '전국선생님노래자랑'은 전격 취소되었지만 그 여운은 오래도록 남아서 남은 제자들과 남은 스승들의 자양분이 되었다.

박상철이 부릅니다. '무조건' 스타트!

 

짜짜라짜라짜라짠짜짜

무조건 무조건이야

짜짜라짜라짜라짠짜짜

 

내가 필요할 때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게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언제든지 달려갈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르면

한참을 생각해 보겠지만

당신이 나를 불러준다면

무조건 달려갈 거야

 

짜짜라짜라짜라짠짜짜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특급 사랑이야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당신이 부르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달려갈 거야

 

짜짜라짜라짜라짠짜짜

 

짜짜라짜라짜라짠짜짜

무조건 무조건이야

 

내가 필요할 때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게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언제든지 달려갈게 (무조건 달려갈 거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르면

한참을 생각해 보겠지만

당신이 나를 불러준다면

무조건 달려갈 거야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특급 사랑이야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당신이 부르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무조건이야

짜짜라짜라짜라짠짜짜

- 한솔 작사, 박현진 작곡, 박상철 노래, '무조건'

 

시와 인성 4월호(3)

시와 인성 사제학부모지역사회동행 동아리

2018년 4월 20일(금) 입학 후 50일차, 곡우(穀雨)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처럼 부모님은 대지에 촉촉히 내리는 단비를 닮았습니다.

밥상머리 부모님표 교육철학은 더 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어제보다 덜 힘들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내일을 계획하게 해주신 그 마음 사랑합니다!, 이 세 마디로 읽어보는 하루하루 보냅시다.

진인사대천명! 독서로 일상을 누려요♥ 꿈을 키워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학생자치활동 참여예산제운영학교&법무부 학생자치법정 운영학교 &서울특별시 혁신교육지구&UNICEF아동친화도시 강동구청(구청장 이해식) &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병혁)과 함께 학교폭력없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가는 천호중학교(교장 류잠태, 교감 이홍주) 지역사회네트워크 연계 사제동행 인성교육교사동아리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