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정월대보름 맞이 우리 가족 윷놀이

 

 

 

 

2018 정월대보름 맞이 우리 가족 윷놀이.

2018년 3월 1일 삼일절.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

오곡밥 대신 아침은 돈가스랑 영양 가득 채소랑 느타리버섯으로 흑미밥을 먹고 베트남 쌀국수로 점심을 먹고 저녁은 미니양배추브로컬리느타리김치비빔밥으로 대신하고 2018 정월대보름 맞이 우리 가족 윷놀이를 가졌다. 꿀꿀돼지 도, 멍멍월이 개, 꼬끼요야 걸, 음메 소 윷, 히힝 말 모를 향한 열전. 빨간말 나, 초록말 아내, 노란말 재혁의 삼국지. 엎치락뒤치락 윷놀이 최후의 승자는 우리 재혁이. 농경과 목축의 상징, 도개걸윷모! 돼지(저가), 개(구가), 닭(왕족), 소(우가), 말(마가)은 고구려 5부족의 상징이었다. 날지 못하는 새 닭이 우리를 모두 화합하게 하는 걸을 맡았다. 무술년 개를 만나5가 되고, 도는 윷을 만나 5가 되고, 말은 홀로 5가 되었으나 한 칸 돼지부터 두 칸 개, 세 칸 걸, 네 칸 윷, 다섯 칸 모는 순간 순간 기지를 발휘한다. 흥겹고 신나는 한 시간이 지났다.

우리 토끼 띠 도원이가 빈 자리, 내일 정월대보름 달을 같이 볼 수 있다니 참 좋다. 봄내 가득한 춘천에서 대학생으로서 첫 수업이 상원 정월대보름달처럼 풍성했으면 좋겠다.

"재혁아, 내일 누나 오면 넷이서 윷놀이 한 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