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육일기-우리반愛 (반)이 (하)나되(는) 학교 에피소드2

일육일기-우리반愛 (반)이 (하)나되(는) 학교 에피소드2

 

7교시 이틀 전 9월 13일 수요일 학급별 봉사활동에 대한소감문 작성이 있었다. 고덕산까지 네이버 길찾기로 1.9킬로미터. 실제로는 초행길이라서 멀게 느껴지니까 여유를 갖고 가자고 하신다.(십자성에너지마을 봉사활동 기사 삽입) 점심급식을 먹고 교실에 모여서 안전사고예방교육, 말벌을 부르는 화장과 사탕 금지, 언제나처럼 일정과 주의사항이 이어졌다. 교실문을 잠그고 주번은 교무실에 다녀오고 여학생이 앞줄, 남학생은 뒷줄이다. 이동해서 정문쪽 진입로 계단에서 진로진학부장선생님의 도움으로 단체 사진을 찍는다.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 우리 담임선생님 지론이니까.

정문을 나와서 재잘재잘, 큰길을 끼고 인도를 통해 두 분 선생님의 안전지도를 받으면서 명일역을 지나면서 준비한 대봉투를 들고 각자 준비해온 나무젓가락, 집게, 조리용비닐장갑 등을 이용해서 인도의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거리는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 공익근로로 퍽 깨끗했다. 하지만 바람에 날려온 쓰레기들이 간혹 보였고 이를 줍기만 하면 됐다. 문제는 담배꽁초! 민수가 맨손으로 담배꽁초를 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