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아주일칠일기(17공감)

스승의 날, 감동적인 일칠공감의 깜짝 파티

madangsoi 2023. 5. 15. 15:50

2023년 5월 15일 월요일 아침 일찍 출근을 했다. 아침 7시에 1학년 6반과 우리 반에서 학생들이 북적북적 무언가 모의를 하고 있었다. 그냥 모른 척하고 오늘 배부하기로 한 국어 수행평가(1) 감동을 주는 글쓰기 평가지에 스탬프를 찍고 '보호자란을 만들고, 담당란에 내 도장을 찍었다. 8시 20분에 교실로 가는데 예환이가 기다리고 있다. 은색 발을 지나자 몇 명이서 만들었다는 케이크가 눈에 들어온다. 내 상징을 잘도 표현했으나 성냥을 켜는데 거푸 실패해서 케이크의 불을 끄는 척해야 했다. 아니 그렇게 하라고 일칠공감들이 연출했다.



전자 칠판의 화이트보드에 스승의 날을 축하하는 은색 발로 치장한 속에는 일칠공감들의 덕담들이 녹아 있었다.  일칠공감들의 진심어린 덕담과 그림들이 고스란히 감동으로 밀려 왔다. 기쁨의 눈물이 스나미처럼 밀려오는 걸 참아야했다. 안타까운 건 일칠공감 우리 반 학생들이 선물한 사랑과 정성의 수제 케이크는 나 대신 우리 반 식성 좋은 학생들이 나눠 먹어야 했다. 김영란 법은 거기까지만 허용했다. 교사만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기뻤다.



지난 주에 학생회가 주도한 롤링페이퍼도 진심어린 중1들의 문장과 문구가 순수하고 담백해서 신선했다.



2교시 1학년 4반에서 이현규가 나의 인생 선생님이라는 머그컵에 담긴 현미 녹차를 선물해 주었다. 1교시 영어 선생님께는 믹스커피가 들어 있는 머그컵이었대고 전해주었다. 영어 선생님은 서양식 커피를, 국어 교사인 내게는 한국식 현미 녹차가 맞다고 칭찬을 하는데 한 명씩 소중히 간직했던 사탕이랑 초코바, 검을 선물한다. 스승의 날 나비 효과가 몰고온 행복이었다.


5교시 1학년 1반은 전자 칠판에 스승의 날 덕담으로 도배를 해주었다. 스토리텔링반과 시와 인성반의 이름들이 주를 이루었다.



교직 생활 27년만에, 중1 담임 여섯 번째만에 처음 있는 감사 표현의 끝판왕이었다. 오후 방과 후에 전임 풍납중학교에서 내가 1, 2학년 학급 담임과 교과 담임을 맡았던 여학생 다섯 명이 원정 응원을 와 주었다. 고맙고 또 감사핬다.

17共感 독서마라톤!

(일)사천리(一瀉千里)! 꾸준한 독서일기를 시나리오 삼아, 경청과 배려 속 의사소통은 우리의 미래를 담보한다!
(칠)전팔기(七顚八起), 사랑과 열정 가득 6년 동안의 성실한 도전은, 이 세상 다 가지겠단 자존감으로 자라나 큰 꿈은 현실이 된다.

진인사대천명! 독서로 일상을 누려요♥ 꿈을 키워요★

성실, 겸손, 창조! 사랑과 믿음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송파혁신교육지구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배영직)&송파구청(구청장 서강석) 아주중학교(교장 원유미, 교감 김옥분) 자율동아리 스토리텔링반(반장 강예환, 부반장 정은서)&1학년 7반(회장 지승준, 부회장 곽지슬, 서기 김의진) 사제 동행 서울학생 저자 되기 '우리들의 첫 책쓰기' 성장장편소설&법무부 보호정책과 학생자치법정&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뭐든지 [스토리텔링동아리]+[생태전환 환경사랑 일칠공감]